안녕하세요, 멘토님. 저는 식품공학을 전공 중인 3학년 대학생입니다. 최근 갑자기 고민이 생겼습니다.
석사는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며칠 전에 교수님이 제게 석사 과정을 제안하시며 실험을 같이 해 볼 생각이 없는지 물으셨습니다.
석사 학위가 취업하는 데 득이 되나요? 또 제가 공백 없이 석사를 마치면 28세가 됩니다. 그 나이에 취업 준비를 하려면 너무 늦는 게 아닐지 걱정도 됩니다. 사회에 나가면 석사와 학사가 취직률이나 연봉 등에서 큰 차이가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 허경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질문에 바로 답변 드릴게요.
멘티님이 앞으로 하려는 직무가 생산관리, 품질관리, 식품안전 등의 일이라면 굳이 석사 학위까지 취득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식품 기사 자격증과 어학 점수만 있어도 식품회사 대기업에 입사하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의미 있는 연구나 개발을 하고 싶으시면 석사 학위 취득을 추천해드립니다. 학사와 석사의 가장 큰 차이는 전문성입니다. 학사는 아직 전공의 깊이가 깊지 않아서 식품 분야와 관련해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문적으로 깊게 연구하지 않아서 현장 관리를 하거나 사람을 상대하는 업무를 하게 될 거예요.
반면, 석사는 식품 분야 중에서도 구체적인 전공이 있으니 진로 선택의 경우의 수는 줄어들지만, 전문적으로 연구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대부분 기업에서는 연구원의 기본 자격으로 석사 학위를 요구한다고 보시면 돼요. 박사는 더 전문성이 있으니 진로 선택은 더욱 제한적이겠죠? 결국 모두 일장일단이 있는 것입니다.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지금 다니고 있는 기업에 입사했고요. 물론 경력도 인정받았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겁니다. 저도 서른두 살에 다시 취업했습니다. 늦게 돈을 벌기 시작해도 5년 정도가 지나면 수입이 역전되기 시작합니다.
회사 생활은 장기적으로 보셔야 해요. 그러니 본인이 행복하고 만족을 느끼는 일을 찾아야겠죠? 멘티님이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중심을 잘 잡으시고 취업과 진학을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더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면 언제든지 또 질문해 주세요. 잇다의 멘토 에세이에 삶을 살아가고 설계하는 방법에 관한 글을 써서 올렸으니 한 번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멘티님의 건강한 학교생활과 취업을 기원합니다. 늘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활하세요! 저도 늘 멘티님을 응원할게요!
대한민국 국민에게 신선한 제품과 건강한 습관을 전합니다.
-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 제품개발센터 안전분석팀 허경 책임연구원-
주요 멘토링 분야 :
식품직무특성과 실전취업전략
식품(유제품) 개발 프로세스 및 전략
식품연구원의 핵심가치 및 자기개발
유산균과 건강
가치있는 삶을 위한 "삶의 중심잡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