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저는 지방 사립 4년제 대학교 졸업 유예 중인 28살 멘티입니다.
저는 경영학과이지만 군대에서 보급업무를 하면서 물류에 관심과 흥미가 생겼습니다. 전역하고 물류 관련 스펙을 쌓기 위하여 유통관리사, 물류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사실 대외활동이나 인턴의 경험을 가져보지는 못하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물류 관련 경험을 가지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인턴 경험을 해보고 싶은데 찾기가 쉽지가 않네요.
오만한 얘기일 수 있지만, 눈을 낮춰서 물류 중심업무의 중소기업에서 경력을 쌓고 경력직으로 이직을 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중소 기업을 찾기도 쉽지 않은 일이라 머리가 복잡하네요.
문제는 지금 어학 점수도 없어서 어학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면서 토스lv 7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인적성공부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여러 고민 때문에 힘든데 이런 저에게 조언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멘티님, 고민이 많아 보이시는데 제 조언이 꼭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물류 관련 자격증보다는 어학성적과 경험, 비전의 어필이 중요
먼저 입사를 같이했던 동기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전공이나 물류 관련 경험으로 입사한 동기도 있지만, 물류 경험 없이 입사한 경우도 많습니다. 물류 경험이 플러스는 될 수 있지만 필수는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저 역시 대학생활 내내 해외 영업 직무를 희망하다가 해외 인턴 중 물류에 대한 관심으로 지금의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물류 경험은 하나도 없었지만 저 같은 경우는 해외에서 물류업에 대한 비전을 발견한 이야기와 글로벌한 발전에 대한 의지를 최대한 어필했던 게 합격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미래에 관련된 것입니다. 면접관은 과거의 물류업 경험보단 물류업에 어떤 비전을 보고 지원했고, 어떤 일을! 왜? 하고 싶은지 지원자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합니다. 그 부분을 잘 고민하고 정리해보시고 자기소개서에 그리고 면접에 전달하세요.
그리고 정말 관심이 있다면 물류센터 현장을 방문해본다던가 아르바이트를 하루 체험해보는 것도 물류를 그나마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이런 방법으로 면접 때 어필하는 지원자도 봐왔고, 면접관도 좋게 봐준 거로 기억해요! 참고로 물류관리사나 기타 자격증은 정말 필요 없으니 어학 그리고 경험(직무)에 집중하시길 추천해 드려요.
물류 중소기업을 입사 후 이직을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물류업 자체가 이직 준비를 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 조성될 거에요. 나이나 환경이나 여러모로 고민이 많으시겠지만 두 방향 모두 지원해보시고 도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럼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