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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라 고민? 디자이너는 ‘실력’으로 증명합니다
브랜드 디자인 스튜디오 · 디자인 스튜디오 & 공방
약 5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저는 일반 기업의 디자인팀 또는 디자인 에이전시를 가고 싶은 멘티입니다. 포토샵, 일러스트, 인디자인, 프리미어, 애프터 이펙트를 다룰 줄 알고 만들어 둔 포트폴리오도 있습니다. 상업 스튜디오에서 8개월 정도 근무한 경험도 있어요.


그런데 제가 영화과를 졸업한 비전공자예요. 실무에서 비전공자에게 배타적인 분위기는 아닐지 걱정됩니다. 제가 목표하는 디자인팀이나 에이전시에 들어갈 수 있을지도 궁금하고요. 


©️freepik


혹시 주변에서 저와 비슷한 케이스를 본 적 있으신지, 추천하고 싶은 준비 방법이나 방향이 있으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전문가이신 멘토님의 의견을 듣고 좋은 결정 내리고 싶어요!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나날들 보내세요!


💬 제다은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반갑습니다! 디자인 중에서도 시각 디자인은 비전공자에게 진입 문턱이 낮은 분야입니다. 다루는 틀이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이죠.


©️unsplash


에이전시 입사, 높은 퀄리티의 포트폴리오는 필수

다만 비전공자가 진입 후 결과물을 만들어내기까지의 과정이 상당히 어렵고 오래 걸리는 편입니다.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까지 감각을 익히는 데만 최소 1~2년이 걸려요. 그 감각을 만들기 위한 기초이론을 제대로 가르쳐 주는 교육기관도 드물죠. 


보통 학원에서는 이론이 빠진 ‘툴 위주’의 수업이 ‘단기간’에 이루어집니다. 이런 과정만으로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어렵죠. 그렇다 보니 비전공자 분들은 소기업의 1인 디자이너로 시작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이처럼 사수가 없는 환경은 가능한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에이전시 입사를 위해서는 ‘좋은 포트폴리오’가 필요합니다. 에이전시는 사장님도 디자이너이다 보니 포트폴리오 평가 기준이 높은 편이에요. 이 때문에 신입 채용 시 비전공자에 대한 선입견이 어느 정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오직 실력으로만 평가받는 곳이 디자인 업계입니다. 전공자만큼 높은 퀄리티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요. 좋은 포트폴리오를 갖추기까지의 과정이 조금 어려울 뿐이지요. 


©️Mangostar


멘티님께서 목표하시는 규모 있는 기업이나 에이전시를 바로 들어가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포트폴리오가 좋다면 바로 들어갈 수 있겠지만, 대기업은 전공자에게도 문턱이 높아 에이전시에서 1~2년가량 실력을 쌓은 뒤 신입으로 입사하는 분위기입니다.  


따라서 원하는 기업에 도전해 보시고 만약 결과가 좋지 않다면 작은 회사에서부터 시작하셔서 경력을 쌓은 뒤 이직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작은 회사에서 혼자 일하는 디자이너로 처음 시작해 공부하여 에이전시로 이직한 케이스예요.


다만 말씀드린 것처럼 비전공자가 실력을 쌓기엔 쉽지 않은 환경이기 때문에 멘티님의 포트폴리오 수준이 객관적으로 어느 정도인지 디자인 전문가에게 많이, 꾸준히 피드백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답변은 여기까지입니다. 추가 질문이 있다면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바쁘실 텐데 상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말씀해 주신대로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확장해나가는 것이 최선일 것 같아요! 노력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다은 멘토
브랜드 디자인 스튜디오 · 디자인 스튜디오 & 공방
디자인/예술
제품디자인을 전공한 시각디자이너입니다.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사라져가는 전통공예에 현대적 디자인을 접목하는
전통공예 스튜디오 '부치부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동안 맡아왔던 업무는 굉장히 여러가지 입니다.
1. 자영업자를 위한 기업 시각홍보물 디자인
2. 브랜드 디자인 및 자사 포트폴리오 관리
3. 브랜드 디자인 강의
저는 사람들이 말하는 잘나가는 디자이너는 아닙니다. 서울권대학, 대기업, 유명에이전시 출신도 아닙니다. 평범한 지방 4년제 대학을 나왔으며 평범한 중소기업, 디자인에이전시에서 근무하였습니다. 그럼에도 항상 하고싶은 일을 하며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기에 만족하는 삶을 살고있습니다.
저는 국내 상위층, 소수가 겪는 삶이 아닌 평범한 다수가 겪는 삶을 걷고있습니다. 공기업, 대기업에 관한 멘토링은 이미 차고 넘칩니다. 하지만 왜 중소기업에서 일을 잘하며 행복하게 살수있도록 조언을 얻는 멘토링은 없을까요? 우리 모두가 일류대학, 대기업을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저의 이야기가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일반적인 디자인 에이전시나 작은 스튜디오, 중소기업 인하우스 디자이너를 목표로 취업준비를 하고 계신 분. 또는 시각디자인을 독학하여야하는 상황에 놓이신 비전공자분들에게 더욱 현실적인 이야기와 조언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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