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지원
파트너스
현직자 클래스
멘토 찾기
Best 질문답변
pd가 되고 싶은 멘티, 인서울 위해 편입 한 번 더 도전할까요?
(주)콘텐츠민주주의 · 대표이사
약 4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멘토님! pd를 꿈꾸는 멘티입니다.


지난해에 대학 편입을 준비했다가 떨어졌는데요. 다시 편입을 1년 더 준비할지, 현재 대학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pd공채시험을 준비할지 고민이 됩니다. 편입시험은 영어 한 과목을 보는데 난이도가 조금 있는 편이에요. 예비 1번으로 안타깝게 떨어지고나니 ‘한 번 더 하면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미련이 남네요.


©️Nirat


고민하다가 나름 재편입의 장단점을 정리해봤는데요. 멘티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듣고 싶어서 질문 드리게 되었어요!


- 재편입의 장점: 학벌, 언론고시반(현재 대학에는 신방과가 없습니다), 접근성, 정보력 

- 재편입의 단점: 실패했을 때의 상황(25세, 4학년, 스펙없음, 무경험)


멘토님께서 답변해주신 다른 글들을 읽어보니, pd는 학벌보다는 창의력이나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더 중요시 여기더라고요. 하지만 지금 제 학교에서 준비를 해도 될지 자꾸 불안감이 듭니다. 멘토님의 조언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 김도연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pd를 꿈꾸는 분을 만나 더욱 반갑습니다.


©️freepik


학벌과 전공이 pd 합격의 당락을 가른다?

학벌과 전공에 대한 고민이 많으신 것 같아요. 일단 지금 다니고 계신 학교는 제 전 직상 선배가 졸업하신 곳인데요. 그 선배의 존재가 이미 멘티님의 학벌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증거가 될 것 같아요. 

 

전공도 크게 의미 없다고 생각해요. 신문방송, 미디어 관련 전공에서 배운 걸 적용할만한 업무가 실제 현장에선 딱히 없거든요. 전공이 당락을 결정하지도 않고요. 그럼에도 굳이 전과를 해야겠다면 나쁠 건 없지만, 좋을 것도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Jacob Lund


‘언론고시반’이 없는 학교, 외부 스터디도 충분해요 

언론고시반 같은 경우는 지속적인 동기부여 측면에서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매일 만나 같이 공부하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학교 바깥에서 스터디를 찾아도 전혀 지장 없답니다.


저 같은 경우엔 모교에 언론고시반이 있는지도 몰랐거든요. 외부에서 스터디를 직접 찾아 가입해 주 1~2회 정도 만나 공부했는데 그걸로 충분했어요. 어차피 스터디는 방향성을 잡아주는 도구일 뿐, 합격을 위한 역량은 스스로 함양할 수밖에 없거든요.


물론 언론고시의 30%는 복불복이에요. 정답이 있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합격보단 불합격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게 사실이죠. 만약 편입 안 한 것 때문에 나중에 후회가 크게 남을 것 같다면, 지금 편입을 하는 게 사실 나쁜 방법은 아니에요.


©️pixabay


나이도 어린 편이니 1년 더 투자해도 괜찮아요. 게다가 어차피 공채 준비하려면 토익 점수 등 최소한의 영어 실력은 필요할텐데 편입 준비하면서 겸사겸사 같이 대비할 수도 있고요.


하지만 다시 한 번 강조드려요. 학벌과 전공이 당락을 좌우할만큼 큰 의미를 갖고 있지 않다는 걸 말이에요. 나중에 학벌 탓을 하게 될 것 같아 걱정된다면 한 번 더 편입 준비를 해도 되겠으나, 단순히 공채에서 우위를 점할 것 같다는 희망 때문이라면 저는 반대합니다. 멘티님이 편입의 목적을 보다 확실하게 설정하셨으면 좋겠어요.

 

결국 멘티님은 ‘양손에 떡’을 들고 있는 셈이네요. 편입을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공채 준비야 어차피 해야 하는 과정이니 차분히 최종 목적을 다시 한 번 고민해보세요.


답변이 도움이 되었을까요? 더 궁금한 사항 있으시면 또 질문 주세요. 감사합니다.


김도연 멘토
(주)콘텐츠민주주의 · 대표이사
미디어
똑똑하지 않아도 됩니다. 간절히 원하는 걸 찾는다면, 뭐든지 이룰 수 있습니다. 장애물은 포기할 핑계로 삼을 게 아니라 극복하거나 피해 가면 됩니다. 우리에겐 자유가 있습니다. 뭐든지 해도 되고, 할 수 있습니다. '하면 된다'가 아니라 '해도 된다'라는 평범한 진실에서 출발하는 자유롭고도 신나는 삶.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같은 직무를 다룬 글
인기 있는 글
연구/설계
약 6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