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티님 잘 지내셨나요? 바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Ahmet Misirligul

대학원과 일 병행 vs 인턴 후 대학원 진학

우선 멘티님께서 하고 싶은 업무에 따라 방향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멘티님께서 생산관리, 품질관리(QC), 품질보증(QA), 식품안전업무, 일부 개발 업무(주로 중소기업)에 대한 업무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우선 취업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러한 업무에 대해서는 취업 시 대학원 학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추가로 취업 후 연구를 위한 학위 지원 프로그램은 식품 회사 대기업이라면 대부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회사에 대한 엄청난 헌신과 결과물들이 필요하죠. 지속적인 헌신 뒤에 인정받고 이러한 혜택을 누리는 겁니다. 실제로 많지는 않습니다. 또 연구과 업무의 병용이라는 것은 웬만한 체력과 정신력(의지)이 아니면 쉽지 않지요. 

연구개발, 식품 연구 쪽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대학원을 추천해 드립니다. 식품 회사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제약, 환경, 식품 연구소에서 연구원을 뽑을 때 석사 이상을 채용합니다. 연구원으로 근무할 시 생산 관리 품질 관리와 같은 꾸준한 반복의 업무가 아닌 창의적인 새로운 업무들을 접할 수 있고 자기 스케줄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혜택이 있습니다.

전 업무를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연구원으로 취업을 할 수만 있다면 연구원 추천드려요. 다양한 업무들을 경험해보고 스스로의 가치를 크게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연구개발, 식품연구 쪽 관심이 있다면 대학원! 생산관리, 품질관리(QC), 품질보증(QA), 식품안전업무, 일부 개발 업무는 석사 학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pexels

기업, 국공립 연구소 석사 이상 인력을 꾸준히 채용 중

제약, 환경, 식품, 화장품, 바이오 기타 등등 기업이나 국공립 연구소에서는 석사 이상 인력을 지속해서 채용하고 있습니다. 취업에서 분석적인 역량은 큰 이점입니다. 오히려 식품보다 선택의 폭이 넓어질 거예요. 유기 용매를 다루는 단점이 있기는 하나 좀 더 스스로 스케줄 관리도 가능하고 선택할 수 있는 기업 스펙트럼도 굉장히 넓어집니다. 

대부분의 연구원이 분석 업무를 많이 배워요. 분석 업무는 연구원들에게도 많은 이점이 있습니다. 우리 회사도 다양한 식품군을 다루면서 분석 업무를 확장시키기 위해 채용 진행 예정입니다. 언제 진행될지는 모르지만요.

©️Brian A Jackson

대학원 진학을 독려해주는 회사

제가 일하는 곳도 연구원도 석사학위자 대상으로 박사학위 지원을 해주고 있고요. 네슬레, 코카콜라, 농심, 롯데, 유업 회사, 주류회사, 기타 등등 알려진 식품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은

대학원 지학을 지원해줍니다. 인재 육성을 목표로 지원해주는 것이죠. 보통 인정을 못 받거나 직원들이 눈치를 보거나 자격 조건을 못 맞춰서 진학을 못하는 것이지 회사에서는 기회가 열려있습니다.

또 대학원 진학을 회사 내부에서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재라면 더 발전시켜서 회사의 이익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죠? 사실 교육비는 기업에서 돈도 아니거든요. 

멘티님께서 미래에 대한 계획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생각을 많이 해보시고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후회 없는 인생 설계를 위해요! 원하시는 업무나 취업 잘 선정하셔서 하고 싶은 일 꼭 하세요! 응원할게요.

바쁘신 와중에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고민이 계속되어 좀처럼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멘토님의 소중한 경험을 통해 조언해주셔서 진로를 결정하는 데 어떠한 조언보다도 많은 도움을 얻은 것 같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좋은 일 가득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