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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영업 취업,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나요?
대상 주식회사 · 글로벌기획실 (해외 법인, 신사업 기획)
약 4년 전
💬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이번에 하반기 취업 준비를 하는 멘티입니다. 상대적으로 늦은 취업 준비 때문에 이것저것 급하게 준비했는데, 해외 영업 관련 인턴 경험이라던가, 관련 공모전이 없어서 너무 고민입니다.


©️Cytonn Photography

 

무역학과를 졸업하였고요. 평점은 3점대 중반입니다. 지금 관련 경험을 시대순으로 나열해서 작성하면서 최대한 관련 경험을 회사나, 직무에 녹이려고 하는데요. 어학성적도 솔직히 부족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무엇을 계속 준비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 신지윤 멘토의 답변

안녕하십니까 멘티님! 다양한 경험을 하시고, 또 우수한 여러 시험 성적을 가지고 계시네요. 성적 우수 장학금을 받으신 점이 인상적입니다. 그런데 학점이 생각만큼 높지 않아서 아마 이 부분에 대한 질문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 나이가 많으시고, 인턴이나 공모전 경험이 없으셔서 많이 불안하실 것 같습니다. 저도 취업을 늦게 한 편이고(만 28세), 또 사실 이렇다 할 스펙이 없었기에 멘티님께 몇 가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Lok Yiu Cheung


1. 방향성을 분명히 하자! 

"인턴, 공모전 등 없이도 직무 적합성 만들어보기"

 

멘티님의 스펙은 한 5년 전이면 굉장히 인상적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멘티님과 같이 일반적인 스펙을 갖춘 지원자들보다는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에 대해 깊게 공부하고, 그에 걸맞은 능력을 갖춘  지원자들이 합격하는 경향이 많아졌습니다. 이른바 '직무 적합성' 이라는  능력을 갖춘 지원자들을 선발하는 추세입니다.

 

멘티님께서는, ‘직무 적합성은 어떻게 가지는 거야?’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저는 "회사에 대한 스터디/리서치"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가고 싶은 산업군이나 회사를 명확히 해보십시오. 꼭 그 회사를 가야 한다거나, 그 산업군에서 일을 해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자신에게 맞는 회사, 산업군을 찾을 수도 있고, 깊게 공부하다 보면 길이 보이게 됩니다. 보통, 금융이나 생명과학같이 특정분야의 지원자들이 이러한 과정을  많이 거치는데요 이제는 저나 멘티님과 같은 문과생들도 이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로, 스터디는 공식 자료로 하자! 이 부분에 대해서는 9/17일에 제가 하는 온라인 클래스에서 자세히 말씀드리고 싶은데요(꼭 신청해주세요!), 내용은 간단하지만 의외로 많은 분이 이것에 대해서 간과하고 있거나 표면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설명할 내용이 많습니다. 

 

가장 먼저 봐야 할 자료는, 상장사라면 전사공시시스템 'Dart' 입니다.  다트에서는 상장사들의 사업 보고서를 이곳에서 볼 수 있는데요, 사업보고서를 읽는다면 언론에서 피상적으로 다루는 회사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됩니다.



 

두 번째로는, 회사 홈페이지에 공시된 공식 회사 소개 자료와 'IR(Investor Relations)' 자료를 보셔야 합니다. 회사가 회사의 주인인 주주들에게 보고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일체의 거짓이나 잘못된 내용을 넣을 수 없고, 회사의 상황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이 분석한 보고서를 읽어보는 방법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자본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분석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보고서의 품질이 매우 높고, 회사가 미래에 얼마나 돈을 벌 수 있을지 성장성은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여러 회사들에 대해 스터디하기보는 관심 있는 회사를 1개 정하고, 그 회사가 속해 있는 산업군으로 넓혀가는 방식으로 관심을 확장하기를 권합니다. 이렇게 한다면 인턴을 하거나 공모전을 하는 것보다 오히려 지원하는 회사에 대한 정보를 깊게 얻을 수 있고, 그토록 원하시는 '직무 적합성' 에 대해 판단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겁니다. 


 ©️Christine Roy


2. 외국어는 1개만 잘하면 된다.

멘티님께서 스스로 '어학성적이 부족' 하다고 느끼셨는데, 요즘 추세로 봤을 때는 사실 그게 맞습니다. 영어 면접을 보거나, 작문 시험을 보는 회사들도 많이 생겼기 때문에 해외 영업 / 무역 / 상사 취업을 고민하신다면 영어는 꼭 제일 잘하는 수준으로 만들어 놓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타깝지만 HSK 4급 자격증은 그리 중요도가 높지 않습니다. 이미 지원자 중에 중국어를 잘하는 괴수들이 우글우글하기 때문이죠. 그냥 보조 자격증 정도로 생각해주세요. 

 

3. 경험보다는 그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과 인사이트가 중요하다!

멘티님께서 적어 주신 해외여행 관련 내용은, 죄송하지만 회사의 입사 전형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2년 거주, 중국 5개월 어학 연수, 유럽, 동남아 22개 국가 여행 같은경험 자체보다는 그 경험을 통해서 어떤 인사이트를 얻었는지, 나에게 어떤 깨달음이 있었고 그 깨달음이 지금 지원하는 직무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지가 더 중요합니다. 경험과 인사이트와 직무를 연결하는 연습을 자소서를 쓰면서 계속해 보세요. 또 '잇다' 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저와 같은 현직자들에게 자소서도 직접 보여주고, 질문도 많이 해보세요. 그러면서 계속 다듬어야 합니다. 


 ©️Ian Schneider


4. 해외 분야만 고집하기보다는 직무를 폭넓게 고민해보자

제가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해외 분야만 고집하기보다는 본인이 진짜 하고 싶었던 일, 꿈꾸던 일을 생각하며 직무를 폭넓게 생각해보자는 겁니다.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서 해외 영업 / 무역 / 상사 분야도 타격이 매우 큽니다. 특히 종사자가 많은 섬유 업계가 많이 힘들고,  많은 중소규모 무역회사들도 힘든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실 신규 채용은 엄두도 못 내는 회사들이 많습니다. 일자리 자체가 많이 줄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국내 영업이나 다른 분야도 폭넓게 생각해보시는 것도 권합니다. 

 

마무리하며, 저는 멘티님께서 나이가 많아서 급하게 이것저것 준비했다는 점이 가장 마음이 아팠습니다. OA 관련 자격증 등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괜찮으시다면 9/17일 온라인 클래스가 있는데요, 거기 꼭 신청하셔서 온라인 클래스 통해서 도움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벌써 9월이기 때문에 회사 지원 등에 있어서도 체계적으로 고민해봐야 하니까요. 잇다 통해서 저를 비롯한 많은 멘토들에게 질문 많이 해주세요. 저한테도 계속 질문해주셔도 됩니다. 자소서도 많이 보여주시고, 가능하면 이력서도 보내주시고 해서 같이 고민해보고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제 진심입니다. 꼭 온라인 클래스에서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멘토님, 정말 글을 읽는데 진심을 다해 작성해주시고, 저의 입장을 걱정해 주시는게 느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온라인 클래스 신청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지윤 멘토
대상 주식회사 · 글로벌기획실 (해외 법인, 신사업 기획)
유통/무역/구매
해본 일이 많고, 하고 싶은 일이 많아 고민되는 해외영업 희망자들 환영합니다.
취업이 잘 안될 것 같아서 고민인 인문계 출신도 환영합니다.
서류통과하는 강점 중심 자기소개서 작성법 도와드립니다.
국제개발협력분야에서 일하다가 해외영업에 관심이 생기신 분들도
환영합니다.
"질문을 잘 하려 애쓰지말고,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편하게, 주저하지 말고 질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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