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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 디자인, 프로세스를 알면, 직무가 보입니다.
브랜드 디자인 스튜디오 · 디자인 스튜디오 & 공방
약 4년 전
💬 멘티의 질문


멘토님. 보내주신 답변 잘 받았습니다. 시각디자인 쪽으로 진로를 정하려면 전과를 하는 것이 현명하겠군요. 헌데, 멘토님. 저는 디자인에 국한되지 않고 기획뿐만 아니라 모든 프로세스에 참여 하고 싶은데, 브랜딩 디자이너는 어떤 업무를 담당하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미술을 배우지 않았는데 이쪽에 관심을 둬도 괜찮을까요?


©️Patrik Michalicka


항상 답변 감사드립니다. 날이 찬데 건강 조심하세요. 


💬 제다은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브랜드디자인에 대해 궁금하셔서 재질문을 주셨군요. 

 

우선, 디자인은 미술을 배우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가능한 분야임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물론 미술을 배운 경험이 디자인을 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미술을 배우지 못한 것이 디자인을 하는 데 있어 문제점로 작용하지는 않아요. 가장 큰 이유는 미술은 손으로 구현하는 스킬이 중요하고 디자인은 디지털로 구현하는 스킬이 중요하다는 차이 때문인데요. 이와 관련된 비슷한 질문에 대한 답이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링크로 대신하겠습니다. 

 

 

브랜드 디자인, 프로세스를 보면 과업이 보입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브랜드 디자인의 전반적인 업무에 대해 말씀드려볼게요. 우선 디자인해야 할 대상에 대한 전반적인 리서치가 필요합니다. 해당 산업 분야에 대한 이해와 시장조사가 필요하겠죠. 

 

그리고 브랜드의 현 상황을 조사해야 합니다. 이때는 내 외부적으로 모두 조사에 참여하는데, 브랜드 내부에 소속된 직원들, 그리고 외부에서 브랜드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브랜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조사합니다. 이와 더불어 브랜드 내부에서 생각하는 브랜드 가치나 철학, 목표 등은 무엇인지, 현재 브랜드가 가진 문제점은 무엇인지를 탐구해나갑니다. 그리고 분석과 정제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브랜드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향하는 바를 재정의하지요. 

 

위 과정을 통해서 디자인의 재료를 모았다면, 이제부터는 모은 재료를 시각언어로 표현하는 과정이 시작됩니다. 브랜드를 잘 나타낼 수 있는 여러 조형 이미지, 그래픽들을 시안으로 나타내봅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점은 브랜드와 소비자가 만나는 접점에 무엇이 있을지 잘 고려를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카페 브랜딩을 한다면 종이컵이나 홀더, 냅킨 등 고객이 직접적으로 마주하는 물건들에 얹혀지게될 적절한 그래픽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좋겠죠. ‘이런 그래픽을 본다’면, ‘이런 문구를 본다’면 고객은 어떤 감정을 느낄까? 이런 것들을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시도를 통해 여러 시안을 도출한 뒤에는 디자인 전반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에 대한 기획안 또는 제안서를 만들어 클라이언트에게 보여줍니다. 이후에는 클라이언트와 조율을 하고 수정단계를 거쳐 최종 디자인을 선택하고 실물을 제작하게 됩니다. (웹/모바일 구현, 인쇄, 실제 제품 제작 등)

 

비슷한 질문으로 브랜드 디자인 업무에 관해서 이전에 작성하였던 답변이 콘텐츠로 공개되어 있으니 다음 링크도 참고 부탁드립니다.

 

 

이상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네요. 다음에 또 질문 남겨주시면 언제든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다은 멘토
브랜드 디자인 스튜디오 · 디자인 스튜디오 & 공방
디자인/예술
제품디자인을 전공한 시각디자이너입니다.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사라져가는 전통공예에 현대적 디자인을 접목하는
전통공예 스튜디오 '부치부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동안 맡아왔던 업무는 굉장히 여러가지 입니다.
1. 자영업자를 위한 기업 시각홍보물 디자인
2. 브랜드 디자인 및 자사 포트폴리오 관리
3. 브랜드 디자인 강의
저는 사람들이 말하는 잘나가는 디자이너는 아닙니다. 서울권대학, 대기업, 유명에이전시 출신도 아닙니다. 평범한 지방 4년제 대학을 나왔으며 평범한 중소기업, 디자인에이전시에서 근무하였습니다. 그럼에도 항상 하고싶은 일을 하며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기에 만족하는 삶을 살고있습니다.
저는 국내 상위층, 소수가 겪는 삶이 아닌 평범한 다수가 겪는 삶을 걷고있습니다. 공기업, 대기업에 관한 멘토링은 이미 차고 넘칩니다. 하지만 왜 중소기업에서 일을 잘하며 행복하게 살수있도록 조언을 얻는 멘토링은 없을까요? 우리 모두가 일류대학, 대기업을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에 저의 이야기가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일반적인 디자인 에이전시나 작은 스튜디오, 중소기업 인하우스 디자이너를 목표로 취업준비를 하고 계신 분. 또는 시각디자인을 독학하여야하는 상황에 놓이신 비전공자분들에게 더욱 현실적인 이야기와 조언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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