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비전공자로 디자이너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취준생입니다. 제가 비전공자이고 남들에 비해 경험이 없고 공부 기간이 적다 보니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등 프로그램을 이용해 디자인하는 방법은 알지만 회사에서 디자인을 기획하는 것부터 완성되기까지에 프로세스에 대한 지식이 부족합니다.
©ConvertKit
디자인에 대한 컨펌이나, 디자인을 인쇄하게 된다면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같은 업무 과정에 대해서 경험이 모자라다 보니 면접에서 관련 지식을 물어보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듭니다. 그렇다고 해서 인터넷에서 추천해 주는 교재나 강의를 무차별로 다 듣자니 너무 막막하고요.
신입 디자이너가 취업을 준비할 경우,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지식은 어느 정도 갖춰져 있어야 하는지, 어떤 내용은 꼭 사전에 배우고 가는 것이 좋을지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멘티님. 질문 내용을 보니 저도 한창 취업 준비하며 고민과 두려움이 많던 때가 떠오르네요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자면 보통 신입사원 면접에서는 걱정하시는 만큼 업무에 대한 질문은 하지 않습니다. 사회생활이 처음인 신입사원은 업무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부족할 수밖에 없으며 채용하는 면접관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면접관 들이 바라는 것은 이 사람이 알려주고 가르쳐 주는 것을 얼마나 빨리 이해하고 습득을 하는가를 평가하게 됩니다. 포트폴리오를 보고 가능성을 보고 대화를 하면서 어떤 성향인지 열정이 있는지 함께 일하기에 좋은 친구일지를 검증하는 것이지요.
©Eugene Chystiakov
디자인 업무를 하다 보면 잔 업무들이 많지요? 이미지를 찾거나 누끼를 따야 한다거나 아주 작은 배너나 현수막을 디자인하는 등이 있을 텐데, 연차 높은 경력자들이 작은 일들에 시간을 많이 들이게 되면 효율 면에서 인력 낭비가 되지요. 신입사원은 이 일부터 시작해서 일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경쟁력 면에서 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어도 요즘은 인쇄를 잘 모르는 친구들도 많아요. 많은 부분이 디지털화되었기 때문이죠. 물론 걱정하시는 부분들, 실무 지식이 애초부터 채워져 있다면 금방 적응하고 좋은 평가를 받으시겠지만, 그렇다고 면접에 성패를 놓고 실무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준비 잘하셔서 원하시는 좋은 회사에 입사하시길 바랄게요. 힘내요.
멘토님 빠르고 세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어요.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