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전공을 했지만 개발 업무를 하고있습니다.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적성에 안 맞는 것 같아 지금이라도 새로운 업무로 이직을 하려고 합니다.
©Beatriz Pérez Moya
졸업 후 회계 쪽에 관심이 있어서 FAT1급, 전산회계1급, 전산세무2급 자격증을 땄었는데 상경 계열 전공 필수라는 공고를 보고 포기 했습니다. 나이는 20 후반인데 지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다면 다시 도전하고 싶어 질문드려요.
1. 전공필수라고 기재되어있는 공고에도 비전공자들 합격가능성이 있을까요?
2. FAT1급, 전산회계1급, 전산세무2급 외에 재경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하는데 가산점이 될까요? ERP정보관리사와 재경관리사 둘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어떤 것을 준비하는게 더 좋을까요??
3. 관련 경력은 없고 자격증만 보유한 상태인데 혹시 추가로 준비하면 좋을만한게 있을까요?
4. 재무팀과 회계팀의 업무 차이가 궁금합니다. (외근이 없는 일이면 좋겠습니다.)
바쁘신데 시간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특정 전공을 요구하는 공고는, 일반적으로 팀의 장급이나 임원급에서 관련 전공을 우선시한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대'가 아닌 '필수' 쪽에서는 합격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생각합니다. 역으로 그저 ‘우대’는 입사지원을 포기할 만한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ERP 정보관리사는 오히 세일즈 같은 포지션에서 어필이 될 수 있는 자격증 종류라고 생각합니다. 재무 관련 업무를 하시고자 한다면 재경관리사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Emmanuel Ikwuegbu
기회가 되신다면, 기업 인턴십을 추천드리는 편입니다. 재무와 회계는 자격증 이외에 실무 경력을 쌓거나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재무 or 회계 업무를 직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에서의 근무 경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재무팀과 회계팀의 기본적인 목적이 비슷하기에 (자금 관리 & 회계 관리), 업무의 패턴 자체가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대부분 반복적인 과제 및 관리 대상이 주어지고, 일/월/연간 단위로 해당 업무에 대한 관리 및 사고 방지를 한다는 점에서 업무는 비슷한 편입니다.
다만 재무 부분은 자금 운용 및 조달 등을 위한 외부 거래처 미팅이 잦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회계 부분 담당자보다는 외부인과의 접촉이 많은 편이지요. 작은 도움이라도 되시기를 바라며, 성공 응원합니다.
바쁘신데도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도움 많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