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님. 해외영업과 해외 마케팅 목표로 준비 중인 취준생입니다. 최근에 한 기업에서 글로벌 전략실 공고가 떠서 직무가 궁금하여 멘토님께 질문드려요.
©Erol Ahmed
혹시 괜찮으시다면 글로벌 전략실에서 근무하며 가장 고려해야 할 점은 어떤 것이 있을지 (경쟁사 분석, 실무 툴을 활용하여 데이터 분석 등) 여쭤볼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멘티님! 보니까 2년 전에도 저한테 문의하셨었네요. 반갑습니다! 내용을 보아하니, 신입사원(혹은 경력사원) 전형에 지원하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입사전형에 지원했다고 가정하고 답변드리겠습니다.
기본 역량: 이해력, 학습력, 업무를 논리적으로 구성하여 보고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시장조사: 경쟁사, 시장 현황, 자사 분석이 가능해야 합니다.
오피스 프로그램 활용: 파워포인트, 엑셀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저 역시 위 세 가지 역량을 다 가지고 있다는 건 아니니 완벽하지 않다고 너무 심란해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상적인 인재의 조건이라고 생각하는 역량들입니다.
첫 번째로 꼽은 기본적인 일머리 역량에 관해 말씀드려 볼게요. 보통 전략실 업무는 영업이나 마케팅과는 달리 보고서 작성과 그 보고서를 바탕으로 설명하는 업무가 주를 이룹니다. 따라서 첫 번째 말씀드렸던 이해력과 논리력이 필요하며 응당 두 번째, 세 번째에서 꼽은 문서 작성 능력과 발표 역량이 필요하지요.
©Andres Garcia
또한 면접 전형 시에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 이 중요합니다. 설사 틀린 이야기라 하더라도, 자신감 있게 자신만의 논리를 가지고 당당하게 대답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최근에 입사하신 분들을 보면 ‘보통 지역에 대한 전문성 + 자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합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꼭 알아두셔야 할 내용이 글로벌 영업팀이 담당하는 수출과 글로벌 전략실이 담당하는 해외 사업 확대는 다른 업무입니다. 수출은 한국과 해외 공장에서 만든 제품을 다른 국가에 판매하는 업무입니다. 반면 해외 사업 확대는 해외 국가에 공장을 짓고, 지사를 세워서 전체적인 매출의 규모를 키우는 것입니다.
보통 수출은 많이 봐야 100억, 200억 원 수준인데, 해외에 공장을 짓고 법인을 세우게 되면 매출 규모가 최소 300억 원 이상 수준으로 커지게 됩니다. 공장을 짓는 데만도 100억 원 이상이 필요하지요. JD를 꼭 확인해 보세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잇다로 질문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