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멘토님의 강연을 들은 멘티입니다.
©Trnava University
멘토님. 저는 3학년 때 PEET 준비로 휴학을 했다가 최종 합격을 하지 못하고 복학했습니다. 실패에 대한 낙담도 크고, 시간을 버리고 나이만 먹은 거 같아 속상합니다.
일단은 병원 취업, CRA, 그리고 오늘 강연에서 말씀해 주신 QC나 QA 직무를 취업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QA, QC 직무가 제 적성에도 맞고 흥미도 가는데요. 강연 중에 공백기를 만들지 말라고 하신 부분이 마음에 박히네요.
시험 준비해서 생긴 공백기를 솔직히 말해야 할 지도 고민되고, 그 공백기를 채울만한 플러스알파가 필요한 것 같은데 어떤 것이 그 직무에 필요한 활동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을 조언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안녕하세요 멘티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PEET 준비하신 건 솔직히 말씀드리고 이 때문에 공백기가 생겼다고 말씀하셔도 됩니다. 공무원을 준비하는 등 직무와 연관되지 않은 일을 했던 것도 아니잖아요? PEET 준비는 QC에서는 오히려 좋게 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QC에 피트 준비하시다가 취업하신 분들이 꽤 있습니다.
저도 PEET 준비를 조금 해봤는데요. PEET 과목의 생명과학, 물리, 화학, 유기화학 이 모든 것이 QC 직무에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PEET 때 공부했던 내용을 토대로 QC 직무를 이행할 때 최대한 잘 이용해 보겠다 정도의 느낌으로 자소서나 면접 때 잘 풀어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직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으시기 때문에 생물 기기분석 등 많은 분석 기기들을 다뤄보시고 학점, 라이선스가 있으시니 QC 직무로 가시는 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은 회사의 QC로 갈지? 그것을 고민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Hans Reniers
제 주변 친구들이 CRA를 많이 하는데 연차가 쌓이고 이직을 하면 부러울 정도로 연봉이 금방금방 오르더라고요. 재택근무도 많아서 출근 역시 보통 잘 안 하고 재택근무와 대학병원에 환자를 보러 가는 외근으로 업무가 보통입니다.
일단 멘티님은 QC 직무 지원에 손색이 없으시니 자신감 가지고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대외활동은 취업에 그렇게 도움은 되지 않고 가능하시면 인턴을 하시고 영어점수만 획득하세요!
파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던 상태였는데 멘토님께서 좋은 말씀해 주셔서 자신감이 붙네요. QC, QA뿐만 아니라 CRA 분야도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 막막했는데 너무너무 도움이 됐습니다! 이번 학기도 잘 마무리해서 꼭 원하는 것들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