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해결력, 데이터 활용능력까지 강조하세요

문제해결력, 설득력 둘 다 상당히 좋은 역량 키워드입니다. 특히 문제 해결 쪽에서 '매출 데이터를 통한 분석' 은 HR에서도 상당히 유효할 수 있는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HR 쪽에서도 HR 애널리틱스, 피플 애널리틱스 등 인사 정보나 인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제도를 만들고, 회사에 이익이 될 수 있는 예측 모델들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하는 업무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엄청 능숙한 사람은 현업에 많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러한 역량으로 나는 좀 더 차별화된 능력을 지녔다고 어필하면 좋겠죠. 사회조사분석사나 ADsP 같은 자격증 혹시 있으시면 데이터/통계 분석이 능하다는 것을 좀 더 엮어봐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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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력, 여러 세대와 소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설득력도 괜찮다고 말씀드린 이유는 아시다시피 인사팀은 정말 사내 많은 사람들과 소통 많이 합니다. 교육 업무를 할 때에도 어느 부서에 어느 교육이 필요한지, 어느 직급에 어느 역량이 부족한지 등 의견 수렴하고 인터뷰도 하고 설문도 하려면 소통 많이 합니다. 또 사내 강사를 발굴하고 강의 섭외도 하려면 강의 현장으로 끌어내야 하는 설득도 필수지요. 교육 외에 다른 업무들은 더 많은 소통을 하죠. 평가, 채용, 노무, 조직문화 등등

점주님들과 소통한 경험도 좋은 것이 신입사원으로서 인사팀에 들어갔을 때 사내에 소통해야 하는 대상들이 주로 키맨들이 직책자, 임원들이기에 나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됩니다. 그래서 세대를 넘어서 폭넓은 계층이나 대상들과 나는 유연하게 소통하고 설득한 사례들이 있음을 좀 더 드러내면 좋겠습니다.

인사팀 쓰는 취준생들 자소서에 열에 아홉은 다 자기 소통 잘한다, 사람 좋아서 인사팀 쓰고 싶다고 말합니다. 다만 대부분은 학생들끼리의 소통이라 거기에서 좀 더 경쟁력을 가져가려면 나보다 상급자랑도 소통 잘 한다고 쓰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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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현장을 잘 아는 인사담당자가 되고 싶다'의 콘셉트도 한번 고려해 보심을 추천해 드립니다. 인사팀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가장 취약점으로 안고 있는 핸디캡이 본사 경영지원부서에만 있어서 현장을 모른다는 겁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인사팀에도 씽 신입을 바로 앉히는 거보다는 현장부서(주로 영업부서)를 겪어본 사람을 내부 발령으로 인사팀에 앉혀서 키우는 비중을 높여가고 있기도 하고, 인사팀 사람들도 실제로 자꾸 현장에 찾아가면서 의견 청취도 하고 하다못해 보여주기식으로라도 현장 사람들부터 많이 챙기려는 모습들을 많이 보이곤 합니다.

따라서, 본인은 영업 현장을 겪어본 사람으로서 본사와 떨어져 있지만 정말 많은 땀과 노력을 하고 있는 현장 사람들의 고충이나 정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만족할 수 있는 제도, 좀 더 근로의욕을 높이고 회사에 로열티를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들을 만들어내고 기존의 인사 업무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향성을 갖는 것도 좋겠습니다.

멘티님께서 인재개발이나 조직문화 언급한 거 보면 HRD 쪽에도 관심이 있으신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HRM보다는 HRD가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고 영업관리의 영역에 영업교육적인 요소가 조금 연결고리가 있기 때문에 약간 더 수월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꼭 HRM을 고수할 게 아니라면 HRD 쪽도 많이 노려보시기를 추천드리겠습니다. 부디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