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랬지만 졸업이 점점 다가오면 고민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궁금하신 점에 대해 하나씩 답변드리겠습니다. 다만 저의 주관적인 생각일 수 있기에 절대적인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참고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강의 하나가 취업을 결정 짓지는 않아요

하나의 강의가 인사 취업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심리학을 전공했다는 것은 말씀하신 것처럼 인사 쪽 취업에 있어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고 이미 산업/조직 심리학과같이 전공에서 여러 심리학 강의를 들었을 것이기 때문에 그 자체가 충분한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공 관련해서 하나의 강의를 더 듣고 덜 듣는 부분보다는, 이제까지 수강한 강의에서 어떤 것을 배웠고 그것이 인사 업무를 수행하는 데 실무적으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 스스로 고민해 보고 정리해 보시길 추천해 드려요. 그리고 보완이 필요하다면 추가로 말씀 주신 성인/노인 심리학 강의를 듣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죠. 가장 중요한 점은 단지 어떤 어떤 강의를 들었다는 사실보다는 ‘무엇을 배웠고 그것이 어떻게 스스로를 성장시켰는지’ 이기 때문에 이 점에 초점을 맞추셨으면 좋겠어요.

©Annie Spratt

데이터에 주목해 보면 어떨까요?

인사 업무 관련 인턴 활동만으로도 충분히 배울 수 있는 게 많기 때문에 무언가 더 하기 보다 해당 활동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정말 스펙을 추가해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면 기본적인 자격증(영어/컴퓨터 등) 외에 인사 자격증(HRM 전문가)을 공부해 보시는 것도 추천해 드려요. 추가로 최근 들어 데이터에 주목도가 높고, HR data driven의 중요도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경험을 쌓아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미 충분히 많은 고민을 통해 잘 준비하시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혹시나 또 궁금한 점이 있다면 편하게 글 남겨주세요. 응원하겠습니다.

고민하던 생각 정리가 되었습니다! 명확한 답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