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티님. 질문 주셔서 감사합니다. 눈치채셨겠지만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IT 회사들의 직원 역량 교육 방식은 전통적인 기업들이 하는 그것과 다릅니다. 쉽고 가볍게 설명드려 볼게요.

전통적인 기업은 직급별로(레벨별로) 회사에서 로드맵을 짜서 정해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만, IT 기업은 직원이 알아서 개인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수강하는 시스템이고, 개인의 역량은 개인이 스스로 적극적으로 키워야 하는 구조입니다.

©Alexandre Pellaes

회사에서 개발자 교육으로 사내 혹은 외부 개발자 초청해서 오픈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을 하고 있으나 어디까지 참석이 자유입니다.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서 IT 회사에서 전사적으로 하는 것은 오픈 세미나 형식 외에는 크게 없습니다.

외부에서 가장 알려진 것은 개발자 콘퍼런스죠? (대형 IT 회사마다 유명한 콘퍼런스가 있지요. 카카오는 'if kakao'입니다) 규모가 있는 IT 기업은 이런 콘퍼런스를 통해서 자사 브랜딩을 하고, 자사 서비스를 널리 알리고, 개발자들에게 매력적인 회사임을 알리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HRD와는 많이 다르지요? 답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즐거운 여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