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님 저는 신메뉴 개발 연구원을 꿈꾸는 22살입니다. 신메뉴 개발 연구원은 석사학위가 필수라고 알고 있는데요.
©Icons8 Team
제 전공이 조리학과라 편입을 하는 게 좋을지 아니면 학교에 남아서 부전공으로 영양이나, 다른 과를 부, 복 전공할지 고민입니다. 그것 말고도 제가 혹시 식품기업의 연구원으로 가는 방법이 석사 말고는 방법이 없는 것인지 알려주시면 너무나 감사하겠습니다.
두서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품의 맛이 초점이면 조리 관련이겠지만 대부분 식품공학(일부 영양)과 출신의 지원자를 채용합니다. 이는 식품회사 제품 개발 연구원들이 주로 하는 업무가 신메뉴 맛 개발도 있지만 원재료, 재공품, 제품, 제조공정 관련 문서 및 공정관리, 제품 유통기한 설정 및 안정성 테스트, 식품 제조를 위한 관련 GMP, HACCP 등 인증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신메뉴 개발 연구원이 목표라고 하시면 제과를 유지하시기보다는 식품공학과 편입이나 복수 전공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석사 학위를 취득하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요즘 제품개발 연구직 채용은 학사학위보다는 석사학위 지원자 위주로 채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부 기업에서는 아직 학사 학위 지원자를 채용하기는 하지만 점점 줄어드는 추세고요. 경력이 될 수 있는 인턴이나 국공립 또는 지자체 연구기관의 경험을 쌓은 뒤 식품회사 제품개발 연구원으로 이직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또한 많지도 쉽지도 않습니다.
©QooQee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식품도 설비산업입니다. 다양한 유형의 설비를 갖춘(CJ 등) 기업이 아니라면 제조업체 선정에 따른 생산라인에 맞는 제품을 만들게 됩니다. 그에 따라 맛이 변경되기도 하고요. 신메뉴와 제조업체 선정은 보통 마케팅 부서에서 합니다. 맛 개발과 함께 제조설비에 맞는 대량생산 시스템 구축 및 관리가 식품 개발 연구원의 주요 업무가 됩니다. 차이가 보이시나요?
전공 선정과 학위에 대해 좀 더 고민해 보세요. 좋은 선택과 준비, 그리고 취업 기원합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