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생각을 간단히 말씀드려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AE라는 직업은 다양한 사람들과 의견을 조율하며 원하는 바를 관철시켜야 하는 경우가 많은 직무입니다. 이에, 팀플의 팀장 역할이나 갈등의 중재자 역할을 경험했을 때 어필할 포인트가 됩니다. 그래서 어떠한 형태의 대외활동이던 그러한 소통 능력을 강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Nick Fewings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지원자를 뽑거나 평가를 할 때, 와서 해야 할 일, 겪게 될 일. 즉 직무와 직업에 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를 하나의 평가 척도로 둡니다. 광고 기획, 마케팅 직무가 재미있어 보여 많은 대학생이 직무에 대한 이해 없이 또 환경에 이해 없이 지원했다가 금방 퇴사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 이런 일을 하는지 알고 있고, 환상과 현실을 적당히 다 알아서 괴리감이 없겠고, 오래 일할 수 있겠다."라는 판단해야 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지원자 입장에서는 내가 직무에 관심이 있다는 걸 증명해야 할 텐데요. 이때 말뿐만이 아니라 실제로 광고 기획 직무에 대한 탐구 활동이 있어야겠죠. 광고 동아리 활동이나 광고 회사에서 진행하는 공모전 참여, 코바코에서 진행하는 교육과정 등 광고, 기획, 마케팅을 위해 몰두한 활동들이 무엇이든 있어야 설득력이 갖출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 보다 우선하는 건 인턴 경험이겠고, 유명 기업의 인턴이 아니라면 진득하게 1년 정도라도 작은 회사에서 광고 기획 실무를 경험해 보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중소 광고 대행사에서는 사실 인력이 부족하기도 해서 잘 찾아보면 당장이라도 일할 곳도 있을 수도 있을 거예요. 맥락을 이야기드리니 자신의 이력을 잘 만들어 가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