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4학년입니다. 저는 국제경영학과라서 식품에 대한 지식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는데요. 그래도 회사에 들어가 적응할 수 있을까요?
©THE ORGANIC CRAVE Ⓡ
식품산업 전반에 관한 신문 스크랩이나 정보 취합을 하고 있는데. 이 정도로 될지 의구심이 듭니다. 지원 전에 어떤 걸 준비하면 좋을까요?
덧붙여 인적성 검사에 관한 팁을 여쭤볼 수 있을까요?
잘 오셨습니다. 궁금하신 내용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국제경영학과 전공, 식품회사 적응할 수 있을까요?
네 잘 적응할 수 있습니다. 식품사라고 하여 식품 관련 전공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타 전공 출신들이 많습니다. 상경계열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사회나 어문 계열이 많습니다. 식품회사 입사에 전공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식품에 대한 지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여태 여러 신입사원을 만나 봤지만, 처음부터 식품에 대한 지식이 많았던 분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심지어 식품 계열 전공이라 할지라도, 생산이나 연구개발 쪽이 아니라면 식품에 대한 지식 자체가 회사 적응에 중요한 요소는 아닙니다. 물론 취업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기본 지식은 필요하겠지만, 제조 등 매우 구체적인 정보는 필요치 않습니다.
©Andrea Davis
신입 취업, 이제는 직무 지식이 중요합니다.
이제는 취업 팁을 조금 드려볼까 해요. 대다수 회사들에서 생성형 ai를 적극적으로 업무에 도움하면서, '범용형' 인재의 필요성이 사라졌습니다. 따라서, 신입사원을 선발할 때도 회사들은 상당히 여러 항목을 구체적으로 평가합니다. 입사를 준비하는 분들도, 이에 맞춰서 자신의 장점을 구체적으로 평가하고, 어필해야 합니다.
그리고, 직무 지식도 충분히 있어야 합니다. 인턴이나 중고 신입이 신입사원 전형에서 유리한 게 회사 경험이 있기 때문이죠? 자신이 지원하는 직무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잘 알고 있고, 스스로의 장점을 정확하게 어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직무 지식은 그러면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 선배 / 멘토들에게 끈질기게 질문해서 폭넓게 익혀 나가야 합니다. 제가 여러 번의 멘토링을 한 결과, 주변의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줄 아는 분이 자질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결국 좋은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취업에 있어서는 개인의 자질만큼이나 지원하는 회사나 직무에 대해서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특히, 문과 직무의 경우에는 역량 평가가 정형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런 지식이 키포인트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주변의 선배나 잇다의 멘토들에게 끈질기게 직무와 회사에 대해서 질문하세요. 제 친구는 취준생 때, 취업하기 위해서 자가기 지원한 회사 앞에 일부러 찾아가서, 점심시간에 아무나 붙잡고 회사에서 대해 물어보기도 했다고 합니다.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에 입사했죠. 생각보다 많은 직원들이 흔쾌히 질문에 응답해 주었고, 또 좋게 평가해 주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이런 적극성이 필요합니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또 무모하게 도전하세요.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