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님, 해외영업 직무를 희망하는 무역학부생입니다. 해당 직무를 목표로 이런저런 정보들을 찾아보고 준비하면서 궁금한 점들이 있었는데 여쭤보고자 이렇게 질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궁금했으나 해결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멘토님께 여쭤볼 기회를 가지게 되어 정말 영광이고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드릴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Cytonn Photography
1. 해외영업을 하면서 느꼈던 고충이 있었나요? 그럼에도 지금까지 해당 직무를 계속할 수 있었던 이유가 궁금합니다!
2. 마케팅 학회 기획부장, 마케팅 공모전 출전 경험 등이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마케팅 관련 활동과 역량도 해외영업 직무 취업에 도움이 될까요?
3. 해외 영업직 채용 시 해외 경험 여부가 중요할까요?
4. 해외 파견의 빈도가 어떤지 파견되었을 때 주로 어떤 스케줄을 소화하게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먼저 해외 영업 직무에 관심이 많다는 부분이 반갑고 저도 성심성의껏 답변을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해외 영업 업무를 하면서 힘든 부분이자 가장 보람된 부분은 커뮤니케이션일 겁니다. 영업 업무의 특성상 내외부 고객 즉, 해외의 고객사와 본사 내부 유관 부서 간의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경우가 많은데 중간에서 조율하고 중재하는 과정에서 양사 간의 최적의 Value를 찾는 과정을 리딩 해야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두가 저희에게 협조적이지 않으니 쉽지 않죠.
반대로 그런 고된 과정을 해결했을 때, 다양한 방식으로 결국 성과와 결과를 만들 때가 가장 보람됩니다. 이 경험 때문에 해외영업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네, 다양한 마케팅 관련 활동과 역량은 해외 영업 직무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해외 영업 업무는 주변 사람들과 협업할 수 없다면 스스로 업무 진행이 안되는 직무다 보니,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본인이 어떤 경험을 쌓았고 그리고 팀워크를 하면서 무엇을 배웠는지 잘 정리해서 자기소개서나 면접 때 설명할 수 있다면 분명 도움이 많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Dana Andreea Gheorghe
최근 신입 사원을 살펴보면 해외 거주 경험이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다만 해외 경험 여부가 입사에 반드시 필요한 조건은 아닙니다. 물론 다양한 문화와 환경의 사람들과 살아 봤다는 경험은 분명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기에 해외 영업 직 지원 전에 경험해 보는 건 좋다고 생각됩니다.
해외 파견의 빈도는 물론 각 회사의 환경이나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해외 영업 업무를 하게 되면 그래도 해외 출장은 타 부서 대비 자주 나가는 편입니다. 예를 들면 제 경우에는 1년에 3~4번 정도, 이후 업무 숙련도에 따라서 2개월에 한두 번 나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재원이나 해외 장기 파견의 경우 어느 정도 경험(5~10년)을 쌓고 난 이후에 보통 나가게 되는데, 저 같은 경우는 시차 때문에 낮에는 미주 고객들과 미팅하고 현지 인력들과 협업하고 저녁에는 한국 본사가 출근하기 때문에 그때는 본사 사람들과 소통하는 등 사실 한국에 있을 때보다 야근하는 경우가 더 많긴 한데, 그만큼 Flexibility가 본사보다는 높은 편이라 업무 시간/장소를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스스로 업무를 조절해서 스케줄을 짜고 있습니다. 일장일단이 있지요.
추가로 궁금하신 부분이 있다면 언제라도 편하게 문의 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모든 질문에 정성스레 답변해 주셔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