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님. 저는 대학에서 광고를 전공한 학생입니다. 복수 전공으로 광고과를 졸업하였고 그 후로 UX/UI와 서비스 기획에 관심이 생겨 해당 직무를 공부하다가 제가 잘할 수 있고 하고 싶은 게 광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awel Czerwinski
졸업 이후 광고 관련된 일을 전혀 한 적이 없어 현재는 대학 때 만들어 놓은 포트폴리오, 공모전 수상 정도의 수상 이력만 남아있습니다. 약 3~4년가량 업데이트가 안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습니다.
나이는 내년에 29으로 다시 광고 쪽으로 진입하려면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서비스 기획 직무는 광고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여 커리어 방향을 다시 설계했습니다.
1. 마케팅 관련 부트 캠프를 짧게 수강
2. 콘텐츠 마케터로 커리어를 시작 (내년 상반기)
3. 재직하며 코바코 광고교육원에서 퇴근 후 수업 듣기
4. 광고 공부를 하거나, 광고 관련된 인사이트를 올리는 채널을 블로그, sns를 통해 제작
5. 추후 이직 시 아트팀으로 진입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커리어 방향성을 정한 이유는 이제 취준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고, 현실적으로 돈을 벌어야 해서 이렇게 설계를 해보았습니다. 멘토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광고 쪽 직무를 희망하다가 UX/UI와 서비스 기획 직무를 준비하셨고 지금은 광고 아트디렉터(광고 제작 직무)를 희망하고 계시는 거군요!
일단 광고 아트디렉터를 희망하신다면, 학생 때 광고로 만들었던 베스트 작업물과 졸업 이후 UX UI나 서비스 기획을 하면서 콘셉트가 기발하다고 생각하는 파트 몇 개를 포트폴리오에 넣어서 콘셉트를 잘 기획하는 사람으로 포지셔닝 하시길 바랍니다.
©Pawel Czerwinski
광고라는 업은 다양한 경험을 쌓을수록 유리합니다. 그래서 UX UI나 서비스 기획을 했다고 광고를 못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어필 포인트, 강점을 다양한 경험을 해봤기에 더 복합적으로 생각할 줄 알고 콘셉트를 잘 내는 멀티 플레이어라고 포지셔닝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콘셉트 기획뿐만 아니라 디자인 능력도 있다는 것도 어필하시면 더 좋고요.
UX든 서비스 기획이든 어쨌든 뭔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큰 줄기 관점에서 같기에 저는 충분히 아트디렉터로 전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광고만 해야 돼가 아니라,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할 줄 아는 사람으로 포지셔닝 하시고 남들과 다르기에 그 다른 부분을 무기로 어필하는 방법으로 공략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커리어 방향 설계는 재직하며 부족한 광고에 대한 지식은 광고 교육원이나, 한국 광고 아카데미 등을 통해 수강하시고 콘텐츠 마케터는 광고와는 조금 다른 영역이라 현시점에서는 메리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재직하면서 광고 회사에 낼 포트폴리오와 서류 준비를 해서 크든 작든 종합광고대행사에 지원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