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트렌드 공부, 특별한 게 없습니다>

제가 모션그래픽 트렌드를 공부하는 방법은 멘티님이 하시는 방법과 다르지 않습니다.

포트폴리오 사이트 - Vimeo, Behance, Dribbble, Pinterest 같은 곳에서 보고 잘 만들어진 모션그래픽 작업들을 스크랩하고 어떤 점이 좋은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트렌드를 주도하는 뛰어난 디자인 에이전시나 회사들 - Buck, Giant Ant, Nexus Studios, Golden Wolf, ,Art&Graft, Oddfellows, Psyop, Illo, Tendril, Hornet, Vucko 같은 회사들의 인스타그램, Linkedin을 팔로우하고 매번 올라오는 프로젝트들, BTS(behind the scene) 등을 챙겨보고 있습니다. 또 가끔 온라인 디자인 컨퍼런스나 유튜브나 인스타 라이브로 모션 디자이너 페널과 하는 토크를 듣거나 Motion Hatch같은 모션 관련 팟캐스트를 듣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rhythmical imagination’이라는 네이버 카페에서 업계 동향이나 최근 유행하는 트렌드를 다른 사람들의 작업을 통해 보고 있고요. 슈퍼베리모어, WOOT, 스튜디오 피보테, ROUNDNROUND 같은 뛰어난 국내 스튜디오 작업 보면서 어떤 트렌드가 유행인지 파악하고 있어요.

©Jacob Miller

<아카데미 선택, 조건을 잘 따져 보세요>

저는 11년 전까지 한국콘텐츠아카데미의 모션그래픽 국비지원 과정을 9개월 정도 듣고 취업 포트폴리오를 준비했습니다. (아쉽게도 2014년 이후에 과정은 없어졌습니다. )

다만 주변에서 S나 M 아카데미에서 배우는 내용이나 취업 포트폴리오가 그렇게까지 취업에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두 아카데미가 주로 포괄적인 디자인 툴 사용법을 배우고 배운 기술을 가지고 실습은 하지만 포트폴리오로 사용할 만한 수준 높은 포트폴리오를 만들기에는 포트폴리오 강의와 실습의 밀도에 한계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국내 모션그래픽 업계를 주도하는 사람들이 주로 공부하던 학원은 VDAS나 Motion Lab이고 여기 출신들이 업계에서 잘 해서 업계에서 괜찮다고 여겨지는 회사에 취업하거나 나중에 현재 뛰어나다고 알려진 모션그래픽 회사를 차린 경우들이 많습니다.

물론 다른 학원에서 공부하거나 독학하고 실력을 쌓고 포트폴리오를 잘 만들어서 취업을 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업계 취업 준비로 잘 알려진 두 학원에 가야 한다고 이야기하지 않지만 잘 짜인 체계적인 모션그래픽 수업 듣고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싶으시다면 VDAS나 Motion Lab 같은 모션 전문 포트폴리오 학원도 한번 고민해 보세요.

하지만 두 학원은 적어도 몇 개월은 연속 수강하면서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해야 하고 수업료도 비싸기 때문에 여건이 되신다면 추천하고 안 되신다면 필요한 부분을 VSlab, Core of Creative, 노트 폴리오, 콜로소, 패스트 캠퍼스 같은 교육 플랫폼의 단과 수업을 들어보시거나 하실 수 있을 거 같네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제 답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