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직무 면접을 앞두고 있는 취준생입니다.
©charlesdeluvio
A사 채용 공고를 보니 올 하반기 인사직무 직무기술서에는 채용, 인력 운영, 인재 양성, 인사기획 및 지원체계 수립 및 운영 등 인사 업무 전반이 작성되어 있더라고요.
다양한 인사업무 중 어떤 부분에 포인트를 두고 직무 면접 시 어필하는 것이 좋을까요? 자소서에는 채용, 교육 개발 공모전, 교육 운영 경험을 작성했습니다.
인사직무 면접을 앞두고 멘토님께서 경험하신 팁이 있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인사 신입사원의 경우는 인사의 어느 포지션 (채용, 양성, 보상, 인력 운영 등)을 정해두고 채용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소요가 있는 포지션은 있겠지만 대외적으로 이를 알려주지 않았는데 해당 포지션이 아니라고 해서 탈락을 시키거나 불이익을 주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제 경우도 채용 업무 경험만 있었고, 이를 적극 어필했고 인사 직무로 입사를 하였지만 입사 후 첫 담당업무가 채용이 아니었던 만큼 어느 하나를 타깃 하겠다는 접근은 지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면접 시 답변의 깊이입니다. 내가 보유하고 있는 경험, 지식, 능력 등은 개인의 노력에 따라 깊이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AI를 인사업무에 적용해 본다면?'이라는 질문을 들었을 때 경험, 지식, 능력에 따라 답변의 질이 달라질 것이고 당연히 답변을 가장 잘하는 면접자는 그렇지 못한 면접자와 구별이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면접을 대비하실 때는 내가 경험한 업무라면 (채용, 교육 등) 복기를 하셔서 경험을 구체적으로 답변하실 수 있게 준비를 하시고 경험하지 않은 업무 (급여, 조직문화 등)는 Case Study나 이론적인 공부로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면접 과정 중 PT 발표가 있는데 인사의 기능 중 어느 영역에서 나올지는 알 수 없으니 최대한 넓게 준비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Benjamin Child
마지막으로 나열식으로 답변하는 것은 지양하고 구체적으로 내가 입사 후 무엇을 할 것인지가 잘 드러나는 답변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옷이라고 한다면 면 50%, 폴리에스터 50%라고만 나와있다면 이 옷의 특징을 알 수 없지만 옷을 착용한 모델의 사진을 통해 옷의 용도나 스타일, 어떤 감촉인지, 면/폴리에스터의 특징은 어때서 언제입으면 좋을지를 알려주는 상세 설명이 있다면 해당 옷을 구매하고 싶게 만들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영어를 잘한다, 교육 개발 공모전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로 마치는 게 아니라 영어를 활용하여 외국인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데 자신이 있고 A사에서 기회가 된다면 해외 인사 업무에 도전하여 해외 교육 담당자들과 함께 글로벌 교육과정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업무를 하겠다 등으로 회사가 본인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주는 답변을 하시면 좋습니다.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합니다!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멘토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