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PT 면접의 구체적인 주제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전체적인 흐름으로 보면 파악한 내용이 맞아 보입니다. 조금 일반적인 내용이지만, 실무자 관점에서 봤을 때 아래 내용들을 염두에 두고 직무면접을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모든 화법은 두괄식으로

회사에서 모든 소통의 기본은 두괄식이고, 면접을 본다는 것도 사실 직장 상사한테 보고하는 것과 같습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결론을 먼저 이야기하고, 그 결론을 뒷받침하는 내용을 순차적으로 설명하는 화법이 제일 중요합니다.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항상 먼저 말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돈 버는 것'과 연결되어야 합니다.

회사는 돈을 버는 조직이고 모든 팀원과 팀장은 항상 실적 압박을 받습니다. 어떤 상황이든 결국 본질은 '실적'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규제나 사건사고가 발생했더라면 어떻게 손실을 최소화할 것인지, 새로운 시장 기회가 포착되었으면 어떻게 시장을 개척하고 실적을 극대화할지 항상 고민하고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과도 연결을 지으면 좋습니다.

이런 면에서는 현업 경험이 없더라도 돈을 벌거나 손실을 최소화한 어떤 경험이라도 매우 값지고 의미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 임대계약을 했는데 집주인과의 갈등에서 어떻게 슬기롭게 내 이익을 지키면서 문제를 해결했는지 등의 경험도 조금만 가공하면 충분히 훌륭한 면접 소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Bethany Legg

3. 현상보다는 문제 해결에 집중

지금 상황이 이러이러하다는 분석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사실 회사에서 필요한 건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입니다. 그런 면에서는 알 바든 인턴이든 각종 사회경험에서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내가 얼마나 문제 해결에 적극적이었는지 등이 잘 정리되면 좋습니다.

4. 두 가지 이상의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에 내용과 이어집니다. 직장 상사분들은 항상 돈을 더 잘 벌 수 있는 아이디어를 기다립니다. 실제로 행동으로 바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습니다. 

위 내용을 적다 보니 생각보다 무엇을 알고 어떤 내용을 말하는지가 중요한 포인트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어떤 식으로 말을 하고, 어떻게 주어진 시간 안에 내용을 정리해서 상대방에게 유익함을 주는 형태로 내용을 전달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면접 준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