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건설사 중심으로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업무하시느라 많이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멘티님께서 계속하셨던 건설 프로젝트와 일반적인 사업기획은 말씀해 주신 대로, 같은 듯 다릅니다.

다른 이유부터 말씀드려 볼게요.

1. 사업기획은 회사 전체적인 사업구조를 관리합니다. 건설 프로젝트는 해당 현장의 일정과 예산을 중점적으로 본다면, 사업기획 직무는 회사의 전체적인 사업구조를 만들어가는 직무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대표이사나 오너의 두뇌 역할을 하는 부서입니다.

2. 영업, 마케팅, 재무회계 등 다방면의 지식 필요합니다. 제가 1번에서 사업 기획 직무는 대표이사나 오너의 두뇌 역할을 하는 부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직무에 대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영업, 마케팅, 재무회계 등 다양한 기능에 대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해당 직무를 고루 경험한 사람이 사업 기획을 꼭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해당 직무에 대한 감이 있어야 합니다. 

3. 보고는 주로 파워포인트로! 건설 프로젝트 진행에 대한 보고는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거나, 화려한 파워포인트보다는 실질적인 내용을 담은 슬라이드로 보고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회사들의 사업 기획 직무를 맡은 직원들은 각 회사의 "ppt에 이스" 들이라고 할만한 사람들입니다. 화려한 파워포인트로 주로 보고합니다. 그래서, 슬라이드를 잘 만드는 능력뿐만 아니라, 발표 능력도 필요합니다.

©Headway

반대로 멘티님이 어필할 강점도 분명합니다.

1. 프로젝트 관리 역량: 실제 건설 현장에서의 일정 및 예산 관리 업무 경험

2. 해외 경험

상대적 약점으로는

1. 건설 직무 외 다른 산업에 대한 경험/이해 부족

2. 사업기획 직무 자체에 대한 경험 부족 (경력직 지원이라면)

경력직이라면 보통, "선발해서 즉시 투입"의 개념이라 사실 지금까지 하신 업무만으로는 건설사 외의 사업기획 직무로의 이직은 어려우실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사실 취업은 100%가 없는 경우가 많으니 희망하시는 대로 다양한 회사의 직무에 지원하시면서 경험을 쌓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인터넷 검색만으로 속 시원하게 풀리지 않던 궁금증들이 멘토님의 명쾌한 답변으로 풀렸습니다. 깔끔한 정리와 조언으로 앞으로의 방향성을 잡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친절한 답변에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