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별 업무라는 것이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제 경험을 바탕으로 팀 내에서 HR 업무 전반을 담당한다는 가정하에 아래와 같이 답변드립니다.

우선 일반적으로 주니어에서 시니어로 연차가 쌓일수록 운영 업무를 주로 하다가, 기획 업무로 업무 영역을 넓히게 됩니다. HR 업무는 경영진의 의사를 반영해야 하고, 전사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기획 업무는 비즈니스 임팩트를 고려할 수 있는 시니어에게 주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Benjamin Child

예를 들어, 채용 업무의 경우 2~3년 차의 경우 채용채널 관리, 지원자 콘택트, 면접 일정 조율, 면접 운영 등을 담당할 수 있고, 6년 차 이상은 채용 채널 효과성 검증, 지원자 검증 및 면접관 역량 강화 방안 검토 등을 담당할 수 있습니다.

평가/보상 업무의 경우 2~3년 차는 평가 일정 관리, 평가 진행 현황 관리, 타사 제도 벤치마킹 등을 담당하며, 6년 차 이상은 평가 프로세스 고도화 방안 검토, 우수 인재 유지/확보를 위한 보상 방안 검토 등을 담당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술적으로 구분한 것이니 실제 2~3년 차라도 본인이 담당하는 영역에서 Pain Point를 찾고, 문제 정의를 한다면 프로젝트를 통해 함께 개선방안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채용, 평가 등 하나의 업무 내에서 연차별로 구분되는 경우와 달리 연차별로 담당하는 업무가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2~3년 차의 경우 채용 프로세스 경험을 바탕으로 지원자와 소통하고 채용채널 관리 및 지원자 검증까지 채용 업무 전반을 담당하고, 6년 차는 각 부서/직무에 대한 이해가 생겼다고 판단되므로 인재 육성 업무를 담당하며 교육체계를 수립하고 실제 직원 대상 강의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10년 차는 회사의 히스토리에 대한 이해와 경영진 또는 각 부서 리더와 소통이 필수인 평가/보상 업무 담당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우선 위와 같이 브로드 하게 설명을 했는데 혹시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질문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