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신 와중에 질문 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향후 물류 직무로의 전환을 목표로, 제조업의 국내영업과 해외영업 중 어느 분야가 더 도움이 될지를 고민하시는 것 같습니다. 우선 영업 직군이신 부분을 감안했을 때, 물류 중에서도 물류 영업 쪽으로 전환하시는 것이 커리어적인 부분에서도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물류 영업 직무가 어떤 직무인지 설명드리겠습니다.

1. 물류 영업

물류 영업은 고객사(화주)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원활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무가 메인입니다. 즉, 물류 관련 서비스(운송, 보관, 부동산, 포워딩 등)를 제안하고, 관계를 형성하며, 최종적으로는 계약을 체결하는 역할입니다. 즉, 물류 서비스 판매뿐만 아니라 고객의 물류비용 절감과 프로세스 효율화라는 가치도 전달하는 업무로 봐주시면 됩니다.

©CHUTTERSNAP

2. 국내 영업 / 해외 영업 어떤 게 물류 영업 이직에 나을까?

1) 국내 영업

- 제조업 국내 영업을 통해 쌓은 고객사 네트워크는 국내 물류 영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제조업의 고객사들은 대부분 물류 서비스를 필요로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존 관계를 활용해 물류 솔루션을 제안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제조업에서는 원자재 수급부터 생산, 유통, 판매까지의 공급망(SCM) 흐름을 경험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쌓은 경험은 국내 물류 영업에서 물류 서비스를 제안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이에 맞는 국내 물류 영업 분야는 국내 화주사 영업(택배 등), 3PL 영업(파스토 등), 창고 및 내륙 운송 영업 등이 해당될 것 같습니다.

2) 해외 영업

- 제조업 해외 영업을 경험한다면, 기본적인 수출입 업무, 국제 운송 절차, 무역 규정 등의 지식을 쌓을 수 있고, 이는 국제 물류 영업(포워딩, 해상/항공 운송)에서 매우 큰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특히 글로벌 공급망을 다루는 경우도 생길 것이고, 이는 국제 운송의 비효율성을 해결하거나 관련 물류 솔루션을 제안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이에 맞는 해외 물류 영업 분야는 포워딩, 글로벌 화주 영업, 크로스보더 영업 등이 해당될 것 같습니다.

3. 정리하자면

- 국내 시장의 제조업 고객사를 대상으로 안정적으로 시작하고 싶다 -> 국내 영업 경험을 활용

- 글로벌 물류 시장에 더 큰 관심이 있다 -> 해외 영업 경험을 살려 국제 물류 영업으로 전환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물류 분야에서도 어떤 업무를 하고 싶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으니, 이 부분은 충분히 고민하시고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관련하여 추가 문의 있으시면 언제든 말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머릿속에서 정리 안 되는 내용들이 좀 있었는데 명쾌한 설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