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님 강의를 들었던 대학생입니다. 좋은 강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강의 시간에도 질문했었는데 더 구체적으로 여쭈어보고 싶은 것들이 있어 글을 남겨봅니다.
우선 저는 3학년 1학기까지 학업을 마치고 군대를 간 뒤 얼마 전 전역을 한 상황입니다. 엇학기 복학이 애매할 것 같아 이번 학기는 쉬고 2학기에 복학 예정인데 어떤 활동을 휴학 중에 해야 도움이 될지 막막한 상황입니다.
저는 개발자 쪽이 제 적성에는 잘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획이나 PM 직군에 관심이 생겼는데요. 주위 선배나 동기들은 AI 개발 쪽으로 취업이나 대학원을 간 상황이라 기획 부분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부터 시도해 봐야 하는지, 또 어떤 능력이 있으면 좋은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1. 어떠한 사람들에게 개발자보다는 PM 쪽을 추천하시는지,
2. 어떠한 활동을 하면 PM 쪽 역량을 키우거나 스펙을 쌓기 시작할 수 있는지,
3. 한 학기 휴학하는 동안 어떤 활동을 추천해 주시는지 궁금합니다.
강의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고, 이렇게 긴 글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의 잘 들어주셨다니 저도 뿌듯하네요 . 휴학 중에라도 알차게 무언가를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계시니 쉬고 싶을 법도 한데 대단하네요!
어떤 사람이 PM이 되나요?
개발자는 특정 언어를 딥하게 알고 어떤 요건이 주어져도 그에 맞는 개발 역량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개발자들은 대개 커뮤니케이션이나 협업보다는 개발이 잘 맞는 성향과 또 진득하게 앉아서 몰두하는 게 중요하죠. 하지만 PM은 저번에도 말했다시피 넓게 전반에 걸쳐서 아는 게 중요해요. 개발 PM이라 하더라도 개발자들 그리고 기획자들 솔루션이나 툴들 또 보안 등 여러 측면에서 벤더 혹은 팀원들을 통솔해야 하니까요. 보통 처음에는 기획이나 기술자를 오래 하다가 PM이 됩니다. 커뮤니케이션, 협업, 통솔, 방향성 설정에 더 적성이 맞는다면 PM 을 추천해요!
PM이 되려면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을까요?
동아리에서 임원 역할을 한다거나, 프로젝트에서 리더를 해보세요. 단기프로젝트라도 wbs를 만들어서 팀원들과 하나씩 진행해 보는 거예요. 아마 서로 기대하는 수준도 또 의견도 차이가 나기에 조율을 잘 하는 게 필요하겠죠. 인턴은 이력서를 위해서 한번 지원도 해보시고요.
같은 의미로 휴학하는 동안 프로젝트성으로 해볼 수 있는 활동이 있다면 연구실이든 공모전이나 해커톤에서든 해보세요. 리더도 해보시고요.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깨닫는 경험이 될 거예요. 또 그걸 극복한 사례도 생길 거고요.
기술적인 지식은 이미 많이 갖추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또 외국계를 희망하신다면 영어에 대한 꾸준한 공부도 하시고요. 영어는 단기간보다는 계속 짧은 시간이라도 꾸준히 감을 잃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고요.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