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R&D, 대학원 꼭 가야 할까요?

에이프로젠 · 생산계획 및 기획

멘티 질문

안녕하세요. 관련 직무 진입을 고민하며 진로를 준비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전공은 미생물학이고, 현재는 품질관리나 바이오 생산 부서, 혹은 R&D 분야까지도 넓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학원 진학 여부를 두고 깊이 고민 중인데요.


©Trnava University


가장 궁금한 건, 관련 직무에서 대학원 졸업이 실제로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대학원 과정을 통해 배우게 되는 지식이나 기술이 실무에서 실제로 활용되는지입니다.


많은 분들이 '대학원은 이론 위주다'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반대로 '실무 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하기도 해서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짧게라도 조언을 주신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멘토 답변

안녕하세요. 질문 감사드립니다.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계신 점, 충분히 공감되며 응원하고 싶습니다. 질문 주신 내용을 두 가지로 나눠 말씀드릴게요.


먼저, 관련 직무에서 대학원 졸업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말씀드리면, 가장 큰 차이는 ‘R&D 부서 지원 가능 여부’입니다. 일반적으로 학사 학위만 있을 경우 연구개발(R&D) 부서에 지원하는 건 어렵습니다. 미생물학 전공자의 경우, 학사 기준으로는 품질관리팀 내 미생물 파트나 바이오 생산 부서 등에 지원이 가능하고, 이런 부서에서도 충분히 실무를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석사 학위가 있다면 R&D 연구 부서까지 진출할 수 있는 선택지가 열리게 됩니다. 물론 석사 역시 품질관리나 생산 부서에 지원 가능하므로, 결과적으로 지원 가능 범위가 넓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대학원에서 배우는 전문 지식이 곧 회사에서 요구하는 실무 역량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masakazu sasaki


다음으로는, 대학원 과정에서 얻는 지식과 실험 경험이 실제 실무에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부분인데요. 대학원에서는 확실히 학부 때보다 더 깊이 있는 지식을 다루고, 분석기기나 실험기술을 좀 더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회사에 입사했을 때 실무 환경에 더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학원 졸업 = 실무 역량 완성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실제 기업에서는 실험을 넘어서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문서작성, 팀 협업 능력 등도 매우 중요하게 보며, 실무에서 다루는 프로세스와는 결이 다른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도 대학원에서의 논문 작성 경험이나 실험 데이터 분석 등은 분명히 어필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고, 특히 연구중심 회사라면 석사 학위와 논문 성과가 중요한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진로의 방향에 따라 대학원의 필요성이 달라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R&D로 가고 싶다면 필수에 가깝고, 품질관리나 생산 부문이라면 학사 기준으로도 충분히 도전이 가능합니다. 조금이라도 고민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좋은 진로 결정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전준기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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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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