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 회사 인재상만으로 충분할까요?
멘티 질문
안녕하세요. 하반기 취업 준비를 위해 자기소개서를 미리 작성하고 있는 기계공학 전공자입니다. 설계 직무로 지원하고자 하는데, 직무에 대한 관심이나 경험을 어필하는 법은 어느 정도 감을 잡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원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도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해서 조언을 구합니다.
©Michal Biernat
회사의 최근 프로젝트나 기술, 혹은 기업의 인재상을 언급하며 지원했다는 뻔한 내용으로는 인사담당자의 눈길을 끌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정답 같지만 매력 없는 방식 말고, 인사팀이 정말 매력적이라고 느끼는 회사 지원 동기는 무엇이며, 서류 합격으로 이끄는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어떤 식으로 작성해야 좋은 회사 지원 동기가 될 수 있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멘토 답변
안녕하세요. 취업을 준비하며 지원 동기에 대한 고민이 많으신 것 같네요. 자칫 뻔해 보일 수 있는 지원 동기를 어떻게 하면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하는 모습에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질문 주신 내용에 대해 자세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지원 동기, '직무'에 초점을 맞추세요>
우선, 자기소개서 항목에 '직무 지원 동기'와 '회사 지원 동기'가 명확하게 구분된 곳은 많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지원 동기 항목을 '직무 지원 동기'라고 생각하고 작성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당신 회사가 이래서 좋아 보여요'라는 방식은 차별화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최근 채용 시장은 직무 중심 채용으로 바뀌면서 직무 매칭도를 상당히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실제로 자기소개서는 인사팀뿐 아니라 현업 부서에도 전달되어 크로스 체크되기 때문에, 직무에 대한 이해와 열정을 보여주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뻔한 내용이 '정답'은 아닐까요?>
회사의 비전, 인재상, 경영 이념을 언급하는 것이 식상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고 봅니다. 많은 지원자들이 식상한 걸 몰라서 쓰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소개서는 정성적인 평가 같지만, 사실은 회사의 인재상과 경영 이념 같은 기준에 따라 명확하게 항목별 배점을 매겨 평가합니다. 따라서 회사에 대한 비전이나 가치관에 자신의 경험을 연결하는 것은 채용 평가 기준을 충족시키는 중요한 작업입니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경험과 연결해 차별점을 만드는 것입니다.
©Erik Mclean
<차별화된 지원 동기를 위한 작성법>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남들과 다른 매력적인 지원 동기를 만들 수 있을까요? 단순히 회사의 비전이나 인재상을 언급하는 대신, 회사의 최근 1~2년간의 실적, 업계 내 지위, 동향, 그리고 CEO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조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회사명만 검색하는 것이 아니라, CEO의 이름까지 검색해 신년사나 경영 회의 자료를 찾아보면 좋은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얻은 정보에 자신만의 경험을 비추어 어떤 점이 일치하는지, 왜 다른 수많은 회사들 중 하필 이 회사를 선택했는지 구체적인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안정성 등 어떤 점이 특별하게 느껴졌는지 진정성을 담아 연결해야 합니다.
<스토리를 만드는 세 가지 흐름>
효과적인 지원 동기를 위한 작성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직무 지원 동기를 먼저 밝힙니다. '나는 과거의 이런 경험을 통해 이 직무에 관심을 가졌고, 이런 강점을 활용하여 성장하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직무를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회사임을 밝힙니다. '내가 원하는 직무의 요소를 당신 회사에서 실현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라 느꼈다'는 식으로 연결합니다.
-마지막으로 회사의 구체적인 강점과 내 가치관이 어떻게 일치하는지를 강조합니다. '업계의 다른 회사들 중 특히 당신 회사를 선택한 이유는 이러한 점 때문'이라고 명확하게 어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직무 지원 동기에 무게를 두고 시작하면, 인사 담당자의 눈에 더욱 잘 들어올 것입니다. 정답은 없으니 여러 잇다 멘토의 조언을 들어보시고 자신만의 방식을 찾는 게 베스트일 것 같아요. 꼭 좋은 결과 얻으셔서 원하는 직장에 합격하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