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분야 취업, 대학생활 어떻게 설계해야 할까요?

공공문화기획&국제교류 (공공기관) · 인력양성팀

멘티 질문

4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문화예술 분야 공공기관 및 공기업 취업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과거 '취업 문이 좁다'는 말에 잠시 다른 진로를 고민했지만, 이 분야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다시 커져 이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하려 합니다.


다만, 시작이 늦은 것 같아 기획, 행정, 사무직 직무를 목표로 어떤 준비를 우선해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멘토님께 다음과 같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redcharlie


1.준비 우선순위: 지금 시점에서 인턴, 공모전, 대외활동 같은 실무 경험을 쌓는 것이 우선일까요, 아니면 필기 공부(공기업 NCS 등)를 병행하며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일까요? 준비 순서에 대한 조언이 궁금합니다.


2.멘토님의 경험: 멘토님께서는 처음 이 문화예술 분야 취업을 준비하실 때 어떤 방향으로 접근하셨는지, 혹은 어떤 준비 단계를 밟으셨는지 궁금합니다.


멘토님의 경험을 바탕으로 저에게 맞는 효율적인 준비 방향과 순서를 잡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멘토 답변

문화예술분야 공공기관으로 취업을 고민하며 취업 시장에 한 걸음 막 발을 내딛는 중요한 시기에 질문을 남겨주셨네요. 제 답변이 꼭 정답은 아니겠지만 멘티님의 궁금증 해소와 앞으로의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답변 드립니다.


<1. 문화예술 공공기관 취업 시장의 이해>

공공기관에서는 기획, 행정, 사무직 업무를 다 수행하는 포지션이 대부분입니다. 그렇다 보니 기획력이 갖춰진 인재를 선발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예술 전공자, 경력 신입이 신입 지원자의 경쟁자가 되기 때문에 더욱 취업 문이 좁다는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2. 실전 경험과 필기 준비의 병행 전략>

우선은 가고 싶은 기관 리스트를 정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 기관마다 업무 내용과 채용 전형이 다르므로 그에 맞추어 준비를 해야 합니다. 논술 전형이 있는 회사, NCS를 보는 회사 등 회사별 채용 전형에 맞춘 필기 준비를 병행하면서, 동시에 다음과 같은 실무 경험을 쌓는 활동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고 싶은 기관에서 주최하는 대외활동이나 공모전 등을 참여해 보세요.

-기회가 된다면 인턴이나 계약직 등 경력을 쌓는 것도 좋습니다.

-시간 여유가 되면 운영 요원 등 아르바이트를 해보는 것도 현장 경험을 쌓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경험 및 경력들이 멘티님의 자기소개서에 녹아들어야 합니다. 아무 경험이 없는 신입 지원자가 아닌,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관심으로 다양한 경험을 해온 신입 지원자가 되어야 합니다.


©Ahmad Odeh


<3. '완벽한 준비'보다 '항상 준비된 자세'>

채용 공고는 언제 뜰지 모릅니다. 완벽한 준비는 없겠지만, 언제 채용 공고가 뜨더라도 그 회사에 대한 이해도 및 채용 전형에 대한 준비(서류, 면접)가 되어 있다면 멘티님이 원하는 결과를 성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학교 다니면서 할 수 있는 활동 및 공부는 미리 해두시고, 졸업 후 본격적인 취업 준비에 돌입할 때는 시간을 잘 쪼개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문화기획 분야는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경험 있는 인재를 선호합니다. 물론 신입이기에 많은 경험을 쌓을 수는 없겠지만, 지금부터라도 간단하게는 행사장 아르바이트부터 여러 활동들을 해보며 현장 경험도 쌓아보시고, 멘티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추가 조언>

문화예술 분야의 공공기관은 특히 미션과 비전이 뚜렷합니다. 단순 행정이나 기획 능력뿐만 아니라, 해당 기관의 사업(예: 예술 교육, 공연장 운영, 지역 문화 활성화 등)에 대한 이해도와 진정성을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따라서 목표 기관을 정하셨다면, 그 기관의 최근 3~5년간의 사업 보고서나 보도 자료를 분석해 보는 것도 좋은 준비 방법이 될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필기(논술)와 면접에서 차별화된 답변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질문이 있으면 언제든 질문하시고, 현장에서 마주치는 날이 기대하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최시은 멘토

공공문화기획&국제교류 (공공기관) · 인력양성팀

공무원/비영리

안녕하세요 멘티 여러분 :)
저는 정부 기관에서 문화기획 및 국제교류 담당자로 근무하고 있는 멘토입니다.
문화기획, 듣기만 해도 설레지 않나요?
저는 학생시절 'Sm World Tour Concert in Seoul'에서 해외 관람객 통역을 위해 잠실올림픽 주 경기장에 마련된 무대 위에서 들었던 5만 여명의 함성과 에너지에 이끌려 지금까지도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문화기획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멘티 여러분은 문화기획자를 꿈꾸시나요? 가슴 뛰는 행사를 기획하고 싶은데 행사기획자가 정확하게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역량을 준비해야 하는지, 그리고 내가 관심이 있는 직무가 맞는지 판단하기 어려우시죠?
저 역시 학생 때부터 문화기획에 관심이 많았지만 주변에 비슷한 커리어를 쌓아가고 계신 멘토가 없어 오랜 시간에 걸쳐 공연자, 기획자, 홍보 및 예산 업무까지 직접 경험하며 경력을 쌓고 있습니다.
기획자를 꿈꾸는 여러분에게 '기획자=멀티플레이어'라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WHY? 기획자는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든 과정에서 결정과 액션을 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행사 시작부터 종료하는 순간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행사를 기획운영하며 만나는 수 많은 문화예술 콘텐츠가 주는 즐거움,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 그리고 현장 및 행사 후에만 느낄 수 있는 감동과 성취감은 행사기획자로 살아가게 해주는 원동력이 됩니다.
저와 함께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나의 아이디어가 참가자에게는 잊을 수 없는 감동이 되는 행사 꿈꿔볼 예비 기획자 분들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