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포트폴리오, 수상 이력이 제일 중요하다고요?
멘티 질문
안녕하세요, 멘토님! 졸업을 앞두고 디자인 직무 취업을 위해 열정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제작 중인 시각디자인학과 4학년 학생입니다.
공모전 수상 실적을 정리하던 중, 효과적인 구성을 위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것 같아 조언을 구합니다. 현재 패키지, 광고, 그래픽 등 다양한 부문의 수상 내역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포트폴리오에 어떻게 녹여내는 것이 인사 담당자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1. 수상 내역의 선별 기준과 카테고리화
보유하고 있는 모든 수상 내역(패키지, 광고, 그래픽 등)을 빠짐없이 기재하는 것이 다재다능함을 보여주는 데 유리할까요? 아니면 지원하는 직무의 성격에 맞춰 관련성이 높은 항목 위주로 선별하여 구성하는 것이 전략적일까요?
2. 유사한 명칭의 공모전 기재 방법
공모전의 이름이나 주최 측이 동일한 수상 내역이 여러 개 있을 경우, 이를 각각 개별적으로 나열하는 것이 좋을까요? 혹은 'OO 공모전 외 N건 수상'과 같은 방식으로 통합하여 시각적으로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나을까요?
3. 교내 수상 실적의 활용 가치
대외 공모전 외에 교내에서 받은 디자인 관련 상들도 포트폴리오 수상란에 포함하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신입 디자이너로서 성실함과 역량을 증명하는 지표가 될 수 있을지, 아니면 대외 활동 위주로 구성하는 것이 더 전문적으로 보일지 궁금합니다.
포트폴리오 한 페이지가 저의 역량을 대변하는 만큼, 멘토님의 실무적인 시각에서 조언해 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멘토 답변
후배님의 열정이 느껴지는 질문이네요! 포트폴리오의 '양'과 '질' 사이에서 고민이 많을 시기인 만큼, 실무자 입장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전략을 정리해 드립니다.
<수상 이력이 아닌 디자인의 질입니다>
여러 개의 상을 받은 성실함도 훌륭하지만, 디자이너는 결국 결과물로 스스로를 증명해야 합니다. 모든 수상작을 다 보여주려다 보면 자칫 포트폴리오 전체의 톤앤매너가 흐려질 수 있습니다.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현재 본인의 감각을 가장 잘 보여주는 우수한 프로젝트 5~7개만 엄선하세요. 가장 자신 있는 프로젝트를 앞부분(1~3번)에 배치하고, 나머지 수상 내역은 이력서 페이지에 리스트로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실력과 성실함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습니다.
<지원하는 기업의 성격에 맞춘 타겟팅 전략>
모든 회사에 똑같은 포트폴리오를 내기보다, 지원하는 직무에 맞춰 2~3가지 버전으로 분리 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브랜딩 전문 에이전시나 식품·뷰티 기업에는 패키지와 BI 중심의 결과물을 앞세우고, 광고 대행사나 매거진 등에는 광고 및 편집 디자인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는 식이죠. 일반 기업의 인하우스 디자이너를 목표로 한다면 다양한 매체를 다룰 줄 아는 '올라운더' 이미지를 강조하는 통합형 버전이 효과적입니다. 실제 실무 현장에서도 클라이언트의 성격에 따라 포트폴리오 섹터를 나눠 전달하곤 합니다.
<디테일이 완성도를 결정합니다>
포트폴리오를 편집할 때는 내용만큼이나 형식의 정갈함이 중요합니다. 가독성 있는 서체를 사용하고 레이아웃을 심플하게 정리하여 디자인 결과물 자체가 돋보이게 하세요. 화려한 꾸밈보다는 기본기에 충실한 편집이 오히려 실무자에게는 더 전문적으로 다가옵니다. 차분하게 정리하여 후배님이 원하는 좋은 결과 얻으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