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이전 직장 경력과 3n살 재취업, 너무 늦은 건 아닐까요?

대상 주식회사 · 글로벌기획실 (해외 법인, 신사업 기획)

멘티 질문

안녕하세요, 멘토님! 멘토님의 강의를 들으며 열정적으로 준비한 끝에 올해 취업에 성공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4개월 만에 퇴사하게 된 멘티입니다. 현재는 경제적 상황을 고려하여 뷰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외국인 고객 대상 영업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저의 최종 목표는 여전히 '뷰티 해외영업' 전문가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내년이면 서른하나가 되는 나이와 짧은 이전 직장 경력 때문에 다음과 같은 현실적인 고민이 생겨 조언을 구합니다.


1. 단기 경력에 대한 면접관의 부정적 시선 극복

최근 면접에서 4개월이라는 짧은 근무 기간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고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 근속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은 당연하겠으나, 이 경력을 어떻게 소명해야 실무 역량은 강조하면서도 조직 부적응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을까요?


2. 현 직무(현장 영업)의 유지 기간과 전략적 가치

현재 계약직으로 근무 중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의 경험은 '외국인 직접 응대'라는 측면에서 해외영업과 접점이 있습니다. 2월 계약 만료 시점에 맞춰 퇴사하고 본격적인 공채 준비에 매진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6개월 이상 경력을 채워 '현장 실무 감각'을 더 확실히 어필하는 것이 나이에 따른 조급함을 상쇄할 수 있는 전략이 될까요?


3. 31세 신입 지원자를 위한 현실적인 조언

내년 하반기면 서른하나라는 나이로 신입 지원을 이어가야 합니다. 뷰티 업계 해외영업 직군에서 31세 신입이 가지는 경쟁력은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지금 제가 하는 현장 영업 경험이 실제 해외영업 직무 채용 시 얼마나 유의미한 가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현직자의 냉철한 시각이 궁금합니다.


불안함이 큰 시기이지만, 멘토님의 조언을 이정표 삼아 다시 한번 제대로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소중한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멘토 답변

반갑습니다. 이전에 제 강의를 듣고 열심히 준비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기본적으로 영어 실력과 역량은 충분하시지만, 현재 멘티님이 마주한 상황에서 커리어를 결정짓는 중요한 의사결정이 필요하기에 현직자의 시각에서 가감 없이 냉정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1. 단기 경력의 약점을 보완하는 방법>

3개월 근무 후 퇴사한 이력은 채용 시장에서 결코 긍정적인 요소가 아닙니다. 면접관은 이를 보고 '조직 적응력 부족'이나 '업무 역량 미달'을 먼저 떠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한국 기업 문화에서는 잦은 이동을 실력으로 보아주는 경우가 드뭅니다. 따라서 지금 근무 중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의 계약을 연장하여 최소 6개월 이상, 가급적 길게 일해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한곳에서 끈기 있게 성과를 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지금의 단기 이력을 희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2.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31세 여성 신입 지원자에게 취업 시장은 매우 냉혹합니다. 뷰티 업계에서 30대 초반은 이미 대리나 과장급으로 활약하는 나이입니다. 면접관 입장에서는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거나 오히려 어린 상사가 부하 직원으로 맞이하기에 부담을 느낄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신입 공채에만 매달리는 것은 합격 확률이 매우 낮을 뿐더러, 자칫 취업 시장에서 영영 멀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3. 틈새시장을 노린 경력직 전환 전략>

이제는 무작정 대기업 신입을 노리기보다 현실적인 '틈새시장'을 공략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로드맵을 제안합니다.


-눈높이를 조정하세요: 누구나 선호하는 유명 브랜드보다는 소기업, 신생 브랜드, 혹은 지리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기업에서 먼저 시작하세요.

-경력을 만드세요: 그런 곳에서 3년 이상 근무하며 제대로 된 실무 이력과 본인만의 확실한 영업 성과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점진적 이직: 탄탄한 실전 경력을 무기로 더 좋은 기업으로 계속해서 점프업하는 방식이 31세라는 나이에 가장 합리적인 전략입니다.


저 역시 메인스트림의 삶만을 걸어온 것은 아닙니다. 남들이 선호하지 않는 곳에서 기회를 찾아 꾸준히 커리어를 이어온 결과 지금의 자리에 올 수 있었습니다. 멘티님도 남들과 똑같은 길을 가려 하지 마세요. 조금 돌아가더라도 튼튼한 경력을 쌓아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2026년에는 멘티님께 행복한 일들이 더 많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신지윤 멘토

대상 주식회사 · 글로벌기획실 (해외 법인, 신사업 기획)

해외영업

해본 일이 많고, 하고 싶은 일이 많아 고민되는 해외영업 희망자들 환영합니다.
취업이 잘 안될 것 같아서 고민인 인문계 출신도 환영합니다.
서류통과하는 강점 중심 자기소개서 작성법 도와드립니다.
국제개발협력분야에서 일하다가 해외영업에 관심이 생기신 분들도
환영합니다.
"질문을 잘 하려 애쓰지말고,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편하게, 주저하지 말고 질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