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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인사 담당자, 직무 경험이 없어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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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멘티의 질문
안녕하세요 멘토님. N 홈쇼핑 회사 인사직무에 도전하려는 멘티입니다. 저는 산업심리학을 복수 전공해서 인사 직무 쪽을 준비하는데, 직무 관련 경험이 없어서 고민입니다.
ⒸRoobcio
직무 관련 경험이 없는 인사 관리자를 기업에서 뽑는지 알고 싶습니다. 또한, 홈쇼핑 업계에서 인사 관리자에게 요구하는 자질이나 역량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질문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강승훈 멘토의 답변
안녕하세요 멘티님. 저에게 질문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질문한 내용에 답변하도록 하겠습니다.
직무 관련 경험이 없어도 인사팀에 갈 수 있어요
기업은 직무 관련 경험이 없는 지원자도 채용합니다. 물론 회사마다 사정이 달라서 제가 확답할 수는 없지만, 제가 지원했던 G 홈쇼핑과 현재 몸담은 H 홈쇼핑 모두 직무 관련 경험 없이 인사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동기와 지인들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인사팀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처음부터 인사팀에 지원했다기보다는 추후 인사팀에 배치받은 사람이 좀 더 많습니다.
Ⓒmavo
솔직함과 신뢰, 인사 담당자의 최대 미덕
멘티님이 HRD(인적자원개발)와 HRM(인적자원관리) 중 어느 분야에 좀 더 어필하고 싶은지 알 수 없지만, HRD 파트에서 근무했던 제 경험을 살려 뽑아본 키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자질: 신뢰성, 솔직함, 커뮤니케이션 역량, 서비스 마인드
- 직무 역량: 숫자 감각, 문서 독해 능력
누군가 저에게 HRD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사람의 가능성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뜨거운 애정에 기반을 둔 인사 업무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회사와 직원들 간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인사 업무의 큰 매력 포인트입니다. 특히 HRD는 직원들과 커리어 패스, 비전 등을 상의하며 꿈과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궁극적으로는 회사에 꼭 필요하고 도움되는 인재를 선발/육성해 양방에 도움되도록 가장 기여하는 직무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인사 담당자는 누구보다 투명하고 솔직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수백 명의 회사 직원 중 인사팀 직원은 몇 명이나 될까요. 내부 직원들은 이들을 믿고 일하기에 인사 담당자는 누구보다 쉼터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katemangostar
또한 급여나 법률을 다루는 HRM 파트에서 일하려면 철저한 숫자 감각과 문서 독해 능력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인사 업무 특성상 정말 많은 일이 쏟아집니다. 시간관리 능력 및 우선순위를 두고 업무를 처리하는 역량, 최선을 다해 직원들이 요청사항이나 문의에 대응하는 자세 등의 기본적인 태도가 중요합니다.
임직원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커뮤니케이션 역량에 관해 조언하고자 합니다. 오로지 지식만으로 회사 비전에 맞게 인재와 조직을 만들어 나갈 수 없습니다. HRM이든 HRD이든, 임직원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바탕으로 다양한 임직원의 의견을 수용하고, 소통하는 역량을 갖춰야 합니다.
자 이렇게 보니 꼭 인사 관련 경험이 없어도 괜찮다는 걸 알겠나요? 동아리에 충실했던 경험, 아르바이트나 팀플하면서 겪은 일 등 뻔하고 부질없어 보이는 경험이라도 어떤 문제 상황에서 해결책을 도출하기 위해 고민한 과정을 곱씹어 보면서 흰 노트에 써보세요. 자기소개서 칸에 바로 글 쓰려고 하면 잘 안 써지니까요.
저 또한 치열하게 현직자 분들을 찾아다니고 회사 로비까지 방문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멘티님의 이런 적극성이 나중에 큰 자산이자 추억이 될 것이라는 것에 한 표 던집니다.
빠르게 답하고 싶어서 두루뭉술하게 답변한 것 같은데, 추가로 궁금한 게 있다면 또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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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모두의 자존감 지킴이, 그리고 기획을 사랑하는 멘토 강승훈입니다.
제 인생에선 크게 3가지 변곡점이 있습니다. 교대를 포기하고 진학한 경영학과, 마케터와 전략 기획이 천직이라 생각했지만 재능 없음 발견, MD로 지원한 홈쇼핑에서 CS 서비스 기획까지. 계획과 다른 현실 속에 제가 가졌던 일념은 오직 하나. '옳은 선택은 없다. 오로지 모든 선택을 옳게 만드는 것일 뿐'으로 대학시절과 사회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멘토분들께서도 다양한 고민 앞에 하염없이 무너져 내리고 선택의 갈림길에서 후회의 역사를 써내리는 경우가 많으실텐데요, 함께 공감하고 고민하며 진심으로 여러분들께 말이 아닌 처방전을 드리고자 하는 것이 제 멘토로서의 목표입니다.
3번의 창업, 50번이 넘는 공모전 경험이 그저 숫자에 불과하지만 여러분들께는 제가 미리 겪은 오답지와 선례가 될 수 있도록 섬세하고 개별적인 상담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 또한 여전히 부족하고 배워나가는 입장에서 멘티분들의 질문이 저의 성장에도 늘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멘토-멘티가 함께 커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실 분,
어려워 마시고 가볍게 질문하기를 남겨주세요 :)
어려워 마시고 가볍게 질문하기를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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