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도 전략이다 : 면접장에서 나를 브랜딩하는 법
안녕하세요, WISDOM BRIDGE 최병주 코치입니다.SM 아이돌 NCT WISH가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보여준 모습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방송 내내 지나치게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아쉬움을 샀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신인이고 외국인 멤버가 많아서 긴장한 상황이었다고 이해하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방송과 청취자에 대해 프로정신이 부족했다는 반응이 컸습니다. 그 결과 팬들과 동료도 부적절했음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팬들의 입장에서는 좋아하는 아이돌이었기에 많은 면에서 이해하는 면이 컸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출연자를 모르고 방송을 통해 처음 만나는 상황이었다면 과연 어떻게 해석했을까요?#1. 면접의 태도. 어떤 모습으로 느껴질까?면접을 하다 보면 간혹 적극적이지 않고 노력하지 않는 듯한 인상을 주는 후보자를 만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인상을 주는 행동을 살펴보면 여러 케이스가 있습니다.1. 무표정한 얼굴을 보입니다.얼굴 전체가 축 처져 있고, 표정 근육은 거의 움직이지 않습니다. 얼굴에도 근육은 최소한의 움직임만 보여주고 있죠.2. 의자에 뒤로 기대어 앉아 있습니다. 의자가 더 이상 젖혀지지 않도록 고정되어 있기에 망정이지, 고정조차 안되어 있으면 얼마나 더 젖혀질까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3. 눈을 내리깔고 있습니다.상체가 젖혀있다보니 자연스럽게 눈은 마치 아랫사람 보듯 쳐다보고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상대방은 대화 속에서 존중이라는 느낌을 받지 못합니다.4. 단답형으로 대답합니다.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은데, 더 설명을 해주고 있지 않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예, 아니로로 대답해버리 더 이상 질문을 이어가기도 어렵습니다. 비단 면접의 모습만은 아닐 것입니다. 살면서 이런 상황을 접해본 경험이 많을 것입니다. 그 때 우리는 상대에게 어떤 느낌을 받았을까요? #2. 태도의 중요성. 브랜딩과 관계의 시작입니다.우리의 삶은 관계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상대에게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보여주려는 모습이 관계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런 모습에서 서로는 존중과 배려를 느끼고 신뢰를 쌓아갈 수 있는 것이지요. 면접의 자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 만나는 자리이지만 내가 회사와 직무에 관심이 있고, 회사가 원하는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모습을 보여줘야하는 것입니다. 물론 지식과 기술이 뒷받침된 실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실력이 아무리 출중한다고 하더라도 태도가 적절하지 않다면 그 관계가 형성되거나 지속될 수 있을까요? #3.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은 설득의 기술을 다루고 있습니다. 로고스, 파토스, 에토스를 언급하죠. 로고스는 논리입니다. 파토스는 공감입니다. 논리와 공감은 설득의 기술에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에토스라고 말합니다. 바로 그 사람이 보여주는 인격과 태도입니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더라도 인격과 태도가 부족하다면 설득도, 관계도 오래 이어지기 어렵습니다.이는 면접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면접에서도 논리와 공감, 인격과 태도가 중요합니다. 그런데 앞서 말씀드린 사례에서는 결코 올바른 인격과 태도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너무 당연한 얘기라고 생각하시죠? 네, 맞습니다. 교육과정에서 결코 배우지 않았던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런데, 결코 남의 얘기가 아닙니다. 이 이야기는 단지 누군가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쉽게 빠질 수 있는 모습입니다. 자칫 방심하고 소홀해지는 순간 우리에게도 그러한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타납니다.사실, 위에서 언급한 모습은 우리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혼자 있는데 미소를 머금고 있거나, 의자에 꼿꼿하게 앉아있지는 않죠. 타인과 관계를 의식하지 않고 스스로 가장 편안함을 느낄 때 보여지는 모습인 것입니다. 그런데, 면접 상황에서도 자칫 자만심과 오만함이 생기는 순간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태도도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평상시의 모습이 존중과 배려로만 가득 차 있어서 어느 순간에도 타인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있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아니라면 적어도 누군가를 마주하고 있고, 좋은 관계를 만들기를 바란다면, 그 순간 우리는 노력을 해야하는 것입니다. 상대에게 관심이 있고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지요. #4. 태도도 전략입니다.저는 아이돌의 광팬은 아닙니다. 하지만, 방송에서 또는 언론에서 좋은 느낌과 인상을 받을 때면 그들의 노래와 영상을 찾아보게 됩니다. 적어도 아이돌에게는 타인에게 보여지는 모든 상황이 자신의 팬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일 것입니다. 나는 상대방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여지고 있을까요? 그 상황이 첫 만남의 자리이고 자신을 적극적으로 어필해서 관계를 형성해야 하는 상황은 아닐까요? 그렇다면, 자신이 보여지고 싶은 모습을 위해서 연습하고 노력하는 훈련을 해보시길 권합니다. 태도도 전략입니다. 면접장에서 나를 브랜딩하는 법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성장을 응원합니다.Powered by Froala Edi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