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다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랜기간 활동하면서 처음 작성하는 에세이라서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합니다.^^오늘 나누고 싶은 주제는 ‘질문하기’입니다.저도 성장하기 위해서 작년부터 공부하고 있는 분야에서 질문자로서 질문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는게 없어서 질문을 잘 못했고, 그 뒤에는 ‘질문의 수준이 낮으면 어쩌지?’ 막연한 두려움, ‘내가 원하는 답변이 아니면 어쩌지?’ 등등 하나씩 극복하면서 질문의 수준을 높이고 용기를 갖고 질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답변을 듣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질문을 준비하면서 스스로 내용을 정리하고 생각해 보는 과정 또한 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현재 기업에서 채용담당자로 일 하면서 질문을 받는 답변자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9월은 많은 기업이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하는 기간으로, 저도 여러 대학교 캠퍼스를 방문해서 채용상담회를 진행했습니다. 하루에도 많은 학생들을 만나고 회사 소개를 하고 학생들의 궁금점을 듣고 답변을 드렸습니다.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좋은 질문을 하는 학생도 있고 뻔한 질문을 하는 학생도, 고민한 흔적 없이 친구따라서 방문한 학생 등 다양했습니다. 설명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제 자신을 돌아 봤습니다. 질문하는 사람으로서 나는 어땠을까? 대학생때는 물론이고 지금 나는 어떤 질문자 일까? 제 경험을 토대로 좋은 질문자와 그렇지 못한 질문자의 특징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좋은 질문을 하는 사람의 특징>1. 메타인지가 높다 “나의 장점/보완점을 명확히 알고 있다”‘저는 000 연구 경험이 많아서 자신이 있지만 XX분야의 경험은 부족합니다.이 경우 어떻게 어필하는게 좋을까요?’ 이렇게 질문을 하면 답변이 좀 더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2. 사전에 미리 많이 알아보고 고민해서 질문을 한다.     회사와 직무,  채용 공고를 미리 확인할 뿐 아니라 자신의 연구 포트폴리오도 작성해서 가져오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이 경우에는 제한된 시간에 불필요한 설명을 하지 않아서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이야기를 더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3. 상대방을 배려하고 감사 표시를 한다.     상담자의 시간을 존중할 줄 알고 본인에게 주어진 시간, 질문기회를 먼저 확인한 후 질문을 합니다.     메모장이 질문 리스트를 미리 준비해서 우선 순위를 미리 정해서 오는 학생도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감사 인사를 잊지 않습니다. (진심이 느껴질 정도로) 반면, <질문자의 기운을 빼는 사람의 특징> 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좋아하는지 잘 모른다.관심있는 직무가 없으니 질문이 광범위합니다. (입사 준비를 위해 무엇을 해야하나요? 등)사전 정보를 알아보지 않는다.이미 공개된 채용공고를 확인하지 않고 (OOO직무는 이번에 채용 안하나요? 자격요건은 무엇인가요? 등)물론 이런 정보를 안내해주는 것도 상담에 당연히 포함되지만 혼자서도 알수 있는 내용보다는 현장에서 밖에 못 듣는 정보를 얻어가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기억에 남는 학생은 무려 세번을 기다려서 질문을 한 학생입니다. 열정적이라고 볼 수 도 있지만 현장에서 많은 학생들이 뒤에서 대기하고 있고 상황에서 기회를 받지 못할 뻔한 학생이 있었는데 본인의 질문을 계속 이어나갔습니다. (그 학생의 질문 수준이 높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사실 이 글을 쓴 이유는 제 스스로에게 앞으로도 더 좋은 질문자가 되기 위해서 해야 할 행동과 하지말아야 할 행동에 대해 기록해 참고하고자 메모장에 작성했지만, 잇다 멘티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공유드립니다.취업시장이 많이 어렵지만 목표를 갖고 꾸준하게 최선의 노력을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반드시 있을거라고 믿고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제게 언제든지 질문주시면 빠르고 정확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