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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자가 말하는 마케팅 자소서 광탈 방지법, "가능성"을 강조하세요
몽고식품(주) · 마케팅팀
약 6년 전
💬 멘티의 질문
마케팅 직무를 희망하는 학생입니다. 제 기준으로는 스펙이나 경험이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1년 째 서류부터 광탈하다 보니 자소서가 문제인 듯하여 멘토님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제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 학점 3점 중반, 토익 800 초반, 오픽 IH
- 광고 대행사 5개월 계약직, 공공기관 SNS 홍보콘텐츠 제작 6개월 인턴
- 대외활동 : 사회적 기업 마케팅 전략 수립, 서울시 캠페인 진행, 마케팅 토크콘서트 서포터즈, 대학 내 마케팅 동아리 대표, 백화점 판매업 아르바이트
 

©Kelly Sikkema


주로 광고 대행사, 백화점 영업관리 혹은 마케팅을 중심으로 지원했고, 그 외에 모든 사기업의 마케팅 직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광고 대행사는 경험이 있어 서류가 잘 붙는 편이지만, 그 외 사기업 마케팅 직무는 모두 서류 광탈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는 자소서를 작성할 때 시장 분석력, 소비자 니즈 파악 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강조하고 있고, 광고 제작, 프로모션 기획, 마케팅 캠페인 기획, 홍보 수단으로 SNS 활용 경험을 주로 녹여내고 있습니다.
 
저의 자소서 방향이 사기업의 실무 마케팅과 많이 다른 것인지, 고쳐야 한다면 어떤 방향으로 고치면 좋을지 알고 싶습니다. 

💬 김선애 멘토의 답변
질문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인상부터 말씀드리자면, 멘티님께서 강점이라고 적어내신 부분이 과연 신입으로서 갖출 수 있는 역량인지 의구심이 듭니다. 현직자도 시장 분석력이나 소비자 니즈 파악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Brandi Redd


자소서를 읽은 담당자가 정말 저 역량을 갖추었을까?’ , ‘저런 역량을 갖춘 사람이 우리 회사에 왜 오는 거지?’, ‘과장이 심하네’와 같이 부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자소서의 신뢰도가 부족해 서류에서 탈락했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가능성을 강조하세요

신입으로서 가능한 부분을 언급하세요. 현직자 대부분은 신입이 역량이 있다면 얼마나 있겠냐고 생각들 할 겁니다. 본인의 역량을 부풀려 표현하기보다는 아래와 같이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자신의 가능성을 어필하시면 좋겠습니다.
‘나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으니, 이를  실무에서는 어떻게 활용하겠다’

‘나는 이런 능력이 있기 때문에 이런 일들을 줬을 때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

‘내가 부족한 부분은 상사나 동료에게 어떤 식으로 조언을 얻어서 해결할 것이다’

복붙은 이제 그만

자소서 내용은 기업마다 달라야 하며, 마케팅이라도 업종마다 업무가 달라지기에  그에 맞춰 자소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자소서 작성에 앞서 일단은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이나 그 기업의 특징들을 먼저 살펴보세요. 
 
언론 보도나 기업 정보 등을 찾아보시고, 대표자 인터뷰 기사 등을 보시면 그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들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으실 겁니다. 이를 토대로 기업별로 자소서를 세분화해서 작성하시되, 내용은 구체적으로 적어주시면 좋겠습니다. 
 

©David Pisnoy

더불어 제조업에서의 마케팅, 서비스업에서의 마케팅, 유통에서의 마케팅은 모두 다릅니다. 흔히들 홍보 마케팅으로만 알고 계시는데, 제조업에서의 마케팅은 상품을 기획하고 관리하거나, 브랜드를 담당하며, 전략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샘표의 제품 중 하나인 '질러'의 마케팅은 '질러'라는 브랜드에 대한 총괄 관리를 하고, 신제품을 만들어내고, 기존 제품을 운영하고, 유관부서들과 브랜드 운영에 대한 전략을 세워서 진행하는 일을 하죠. 홍보는 홍보팀이 별도로 있고요. 그런데 제조업을 제외한 서비스나 유통 쪽에서의 마케팅은 홍보에 국한되어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멘티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부터 파악하시고, 목표 기업을 선정하신 뒤 그에 맞는 준비와 자소서 작성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적인 답변이 필요하시다면 조금더 구체적인 정보를 기입해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선애 멘토
몽고식품(주) · 마케팅팀
마케팅/MD
#식품마케팅 #브랜드마케팅 #다양한커리어 #프로이직러

유통채널을 시작으로 문화컨텐츠 스타트업, 식품제조 대기업 및 중견기업, 식품수입회사 등의
회사에서 근무해왔고 영업관리, 식품MD를 시작으로 홍보마케팅을 거쳐 식품마케터가 된,
이제는 외식 프랜차이즈 마케터까지! 커리어 빌딩의 전문가이자 인생선배
다양한 직군 및 포지션에서 역량 발휘한 선배로서
『 멘티의 상황에 맞게 보다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조언을 해주고 목표를 향해 방향 (재)설정 』 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꾸준히 하고 있고 늘 성장하고자 하기에
열심히 하는 분들이 잘 될 수 있게 지원하고자 합니다.
같이 고민하고 같이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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