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준생 멘티입니다. C사 바이오 / 제약 분야 생산관리 직무를 목표로 자소서를 쓰고 있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회사 분석은 회사 홈페이지나 뉴스기사를 보면서 하려고 하는데, 산업 자체에 대한 이해와 분석이 어렵습니다. 이 부분을 어떻게 알아가면 좋을까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멘토님, 반갑습니다. 제약 바이오산업은 워낙 어렵기도 하고 정보가 부족하다 보니 취준생분들이 접근하기가 쉽지가 않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제약 바이오산업, 너를 알고 싶다
제약 바이오산업의 전문기사들에 접근해보세요. 해당 홈페이지는 국내 약업닷컴 / 데일리팜을 통해 제약산업의 회사 및 산업정보 기사들만 올라옵니다. 따라서 이곳에서 제약산업의 큰 틀을 이해하시는 것도 좋은 스텝일 것 같아요.
케미컬과 바이오를 구분하여 이해해보세요. 흔하게 우리가 제약회사라고 하면 약을 만드는 곳이라고만 생각합니다. 맞는 말이지만 만들어지는 약에 따라 조금 세분화가 필요합니다.
1) 케미컬 의약품 (화학합성 의약품)
우리가 흔하게 먹는 알약, 가루약(산제), 시럽제, 연고등이 케미컬 의약품에 속합니다. 케미컬 의약품을 중심으로 판매하는 회사는 종근당 / 대웅제약 /유한양행 / 한미약품같은 곳이 있습니다.
2) 바이오시밀러
먹는약이 아닌 수술 중 투여 or 주입 형태로 진행되는 약입니다. 화학약품이 중심이 아닌, 단백질 배양을 통해 바이오시밀러가 생성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곳은 바이오시밀러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생산관리 업무의 이해가 필요해요. 생산관리팀은 해당 제약사의 생산 일정을 수립하고 일정에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는 수반 업무 등을 관리해줘야 합니다. 일정이 정해지면 생산계획에 맞는 원료와 자재들을 수급할 수 있게 해야 하고, 제조 지시 기록서(BPR)이라고하는 서류를 작성해야 합니다. 또한 생산금액에 대한 회계처리도 병행돼야 하는 복잡한 업무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사 분석은 ‘누가 먼저 시장을 선점하느냐가 중요 포인트’입니다. 국내 제약사는 아직까지 오리지날 의약품이 아닌, 복제의약품(제네릭)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가 흔하게 알고 있는 대부분의 의약품은 외국의 오리지널 제품의 카피인 거죠. 오리지널 제품의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복제약품을 만들어 국내에 판매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이오 의약품도 마찬가지에요. "시밀러"라는 말 자체가 제네릭과 동일한 의미로 사용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제네릭을 누가 먼저 발매하고 어느 정도 시장을 선점하느냐가 중요포인트가 된다고 인지하시면 됩니다.
물론 계량 신약등으로 발전 개발시켜서 판매하는 전략도 있는데, 이러한 사항들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금방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추가 궁금하신 사항이 있다면 편하게 다시 문의주세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