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디자인, 비즈니스 모델을 갖춰야 하는 분야

안녕하세요, 서비스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멘토입니다. 서비스디자인 참 매력 있죠. 요즘은 서비스디자인 전공이 학부에도 있군요. 직무 경험 없이 학부에서만 익히기엔 광범위한 영역이라 학부보다는 대학원에서 많이들 배우는 영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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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티님은 혹시 디자인을 전공했나요? 서비스디자인은 CS 쪽 즉, 서비스 경영 쪽과는 거리가 멀 수도 있습니다. '서비스'라는 말이 들어가서 그런지 서비스 경영 쪽이 본인들이 먼저 하고 있었고, 자기들 분야라고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요. 

이 '서비스'라는 말이 때때로 대한민국 땅에서는 참 가벼운 말처럼 들리곤 합니다. 서비스는 공짜, A/S라는 인식이 굉장히 강합니다. 그러다 보니 서비스디자인으로 뭔가 일구어낸 사업이나 사례가 없습니다.

과거 2011~12년도에 서비스디자인을 접하고 진행할 때 마을 만들기, 문제점 개선하기 등이 서비스디자인인 것처럼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서비스디자인이라는 것이 대부분 '서비스 기획', 'UI/UX' 쪽에 치우쳐져 있는 게 현실입니다.

제가 경험해보고 생각하는 서비스디자인은 단순히 문제점을 해결해주고 좋은 일을 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궁극적으로 앞서 멘티님이 말한 개선점은 기본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비즈니스 모델'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 개선점, 솔루션이라고 하더라도 경제적인 여건이 따르지 않는다면, 일회성에 그치게 되더라고요. 업계나 학계에서 말하는 '지속가능성'이 빠져버릴 수도 있죠. 특히 우리나라에서는요.

ⒸPlush Design Studio

스타트업, 벤처기업 등에서 기회를 발굴해보세요

'서비스디자인' 석사 졸업장을 가지고 있지만, 여기에 걸맞은 일자리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하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서비스디자인'을 오래 접하고 경험하고, 어려움도 겪어보고 그걸 공부를 통해 풀어보니 서비스디자인이 체화되더군요.

즉, 그렇게 사고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프레임이 생겨버렸습니다. 이게 바탕이 되니, 카피를 쓸 때나 마케팅을 할 때나, UI/UX 설계를 할 때나, 디자인할 때 등 많이 적용 되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CS 분야는 서비스디자인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서비스디자인적 관점, 태도, 사고, 방법론 등이 다양하게 있으니 관련 분야를 꾸준히 공부하고 많이 경험해보길 권합니다. 

그리고 서비스디자인 분야에 종사하고 싶다면 스타트업, 벤처기업 등에서 말하는 서비스 기획, UX 디자이너, UX 기획 등의 분야에서 일해보는 걸 고려해보세요. 또한 광고나 마케팅, 전략기획 등 기획 일을 한다고 생각하고 서비스디자인 분야에 꾸준히 파고든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겁니다. 

제 답변은 여기까지입니다. 서비스디자인에 관심 있는 멘티님을 만나 반가웠습니다. 더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언제든 추가로 문의하세요. 멘티님의 꿈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