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님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회계 법인 아웃소싱 부서에서 일하고 있는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입입니다. 현재 나이는 26살이며, 경영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담당 업무는 외국계 회사(소기업) 급여, 부가세 신고, 법인세 더 존 입력, 원천세, 회계 기장 정도입니다. 나름 크고 좋은 회사이며, 여자로서 다니기도 좋지만 아웃소싱이다 보니 업무 깊이가 얕고 경력개발에 한계가 있는 듯하여 일반기업으로 이직을 하고 싶습니다.
당장 배울 게 없다고 생각하여 퇴사하겠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고요! 스스로가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알기에 일차적으로는 현재 업무를 마스터하고자 합니다.
- 이직 예정 시기 : 신입 2-3년 차
- 업무 관련 준비내용 : 현 업무 마스터 → 전산세무 1급, 재경관리사 자격증 공부 및 취득(기초 개념 다지기) → 중급회계 공부
- 기타 준비내용 : 영어 공부 (비즈니스 영어 업무상 읽고 쓸 수 있을 정도)
이직 준비 계획을 간략하게 적었는데 혹시 조언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그 어떤 말씀이라도 감사히 여기며 달게 받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일단 멘티님께서 현재 하고 계시는 업무가 향후에도 더 발전 가능성이 없을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회계 업무는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우선은 무엇이 되었든지 1년 이상을 근무하시기를 추천해 드려요. 한 번의 사이클을 돌고 나면 이 업무가 정말로 적성에 맞는지, 혹은 더 배울 것이 없거나 발전 가능성이 작은지를 생각할 수 있게 되실 거에요.
당장 이직하실 생각은 없으시다고 하니, 좀 더 많이 배워보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자격증 준비와 영어 공부
CPA 취득에 도전하는 것이 베스트겠지만, 회사 다니면서 준비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우니 다른 자격증이라도 차분하게 하나씩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질문에 적어주신 대로 전산세무나 재경 관리와 같은 직군 자격증을 취득하시면 상당한 플러스 요인이 됩니다. 너무 당연하겠지만 영어 공부 및 영어점수 취득도 필수적인 요소니 꼭 챙기시고요!
2~3년동안 업무를 접하면서 회계 실무에 대한 다양한 지식은 충분히 챙기셨을 거에요. 이직을 준비하시게 되면 이 실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이론적 백그라운드를 갖추셔야 합니다.
막연하게 이 분개가 이렇게 이루어진다고 이해하기보다는 어떤 원리로 이 분개가 이렇게 되었는지 설명하실 수 있어야, 신입이 아닌 경력으로 회사에 입사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경력직이라면 당장 몇 개월 내 중요한 업무를 맡겨도 될 정도의 기량을 갖추었을 거라 생각할 테니까요.
차분히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