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L사의 SCM(생산관리) 직무를 희망하는 멘티입니다. 직무에 대해 궁금한 것들이 있어 멘토님을 찾게 되었습니다.
산업공학도로서 생산관리에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하나 IT 분야는 역량을 크게 키우지 않아서 걱정입니다. 1학년 때 1년간 C언어를 배웠으나 루프, 객체 정도만 이해하는 상태거든요.
저는 스마트팩토리 / 스마트 물류 직무를 하고 싶은데요. 학사 출신이면 주로 어떤 분야를 맡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물류의 경우 공식 홈페이지에 컨설팅, 레이아웃, 시뮬레이션, 설계, 센터 구축, 정보시스템이라고 설명이 되어 있는데 이중 어느 분야를, 어떤 도구와 툴로 업무를 수행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추가로 해당 직무에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코딩, 컨설팅, 물류와 생산의 직무 이해, 빅데이터 분석 등 많은 것이 필요할 것 같은데 그 중 멘토님이 생각하시기에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직무에 대해 궁금한 게 많아 질문이 많아졌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질문하신 내용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나마 제가 아는 선에서 답변드리도록 할게요.
현재의 프로그래밍 능력이 당락을 좌우하지 않는다
프로그래밍 능력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CNS 채용 과정상 존재하는 SW Boot Camp와 인턴십 전형을 위해서, 자바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은 공부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온라인에도 좋은 강의들이 많으니 꼭 수강해보세요. 추후 1차 면접에서 관련 질문을 받았을 때도 현재 학습 중이라는 답변을 통해 좋은 인상을 보여주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현재 프로그래밍 능력이 부족한 것이 큰 감점 사유는 아닙니다. 대신 그럼에도 L사 CNS를 지원한 이유에 관해서는 설명할 수 있어야겠죠.
업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보세요
물류는 제 담당이 아니라 자세한 답변은 드리기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누구에게 물어도 어떤 분야를 어떤 조사와 도구를 사용해서 일하는지에 대해 답변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LG CNS는 많은 고객사와 함께 일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고객사나 프로젝트가 동일한 솔루션이나 플랫폼을 사용하진 않습니다. 이러한 점을 참고하셔서 정말 중요한 것은 도구나 솔루션, 플랫폼이 아니라 그 업의 본질임을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함께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사람이 매력적입니다
코딩, 컨설팅, 빅데이터 분석 등 많은 것이 필요하다고 말씀해주셨는데, 맞습니다. 하지만 각 분야에 이미 멘티님은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본인이 공부하고 경험한 것들을 잘 보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더욱 냉정하게 말씀드리자면, 위와 같은 것들은 이제 와서 준비한다고 달라지지 않습니다.
지금은 멘티님이 준비되어 있음을 보여줌과 동시에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임을 증명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능력이 뛰어난 사람도 좋지만,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인 것이 더 매력적입니다.
지금까지 공부하고 경험한 것들을 100% 보여주는 연습을 하세요. 추가로 ‘내 자랑'보다는 내가 ‘좋은 팀원'이 될 수 있음을 어필하세요. 팀에서 좋은 역량을 발휘할 수 있으며 팀으로 일할 때 시너지를 낼 수 있음을 집중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