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티님. 잇다를 통해 만나게 돼서 반갑습니다.

최근 식품업계 취업을 원하는 취준생들을 보면, 예전과 다르게 식품안전관리 분야를 희망하는 비중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그럼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좋은 답변을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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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직을 뽑는 이유
멘티님이 말씀하신대로 식품안전관리 분야에서는 경력직을 주로 채용합니다. 제가 식품안전관리라고 쓴 것은 멘티님이 관심 있는 식품 위생이 안전관리에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다음 꼭지에서 더 자세하게 설명해드릴게요. 

여기서는 해당 분야에서 왜 경력직을 주로 채용하는지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품질관리와 식품안전관리를 비교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두 분야 모두 법적 규격준수와 안전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식품은 제조할 때 법적으로 정해진 기준에 따라 생산 돼야 하고, 완성 제품의 규격은 법에 정해진 규격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품질관리와 식품안전관리는 공통적으로 법적 규격에 대한 이탈여부 확인, 완성품 분석을 통한 검증 등 여러 방법을 거쳐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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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차이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품질관리는 한 개의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한해 집중 관리하게 됩니다. 반면 식품안전관리는 해당업체, 혹은 위탁업체의 관련 식품공장 전반의 관리 상태를 진단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즉, ‘안전’의 차원에서 업무 성격은 비슷하지만, 관리 대상의 범위가 다른거죠.

따라서 식품안전관리 분야에서 사람을 뽑을 때는 식품제조업체에서 품질관리를 수행한 적이 있고, 식품공장 시스템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경력자를 선호합니다. 기본적인 교육만 실시하고, 실무에 바로 투입하는 추세거든요.

결과적으로 멘티님이 식품안전관리 담당자가 되고싶다면, 저는 제조업 분야에서 경험을 쌓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실속 없이 연차만 쌓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흔히 ‘물경력’(근무연차는 높지만, 업무 경험치가 낮은 경우)이라는 말을 하는데요. 지속적인 자기계발과 업무역량 강화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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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위생 ⊂ 식품안전, 구분이 필요합니다
멘티님께서는 희망 분야를 그냥 ‘위생’이라고만 언급하셨는데요. 같은 식품안전관리 분야에서도 식품위생과 식품안전을 엄밀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의 차이점을 간단하게 설명해드릴게요.

먼저 식품위생은 프랜차이즈 매장이 있는 서비스업 본사에서 주로 사용하는 명칭입니다. 하지만 식품안전은 자체공장과 하청업체를 보유한 식품 대기업에서 쓰는 명칭이에요. 두 가지 명칭을 사용하는 주체가 완전히 다른거죠.

또한, 관리 주체에 따라 업무도 달라지기 때문에 식품위생보다는, 식품안전이 더 광범위한 상위 개념입니다. 멘티님이 질문에 기재하신 관심 업무들은 식품안전에 속한다고 보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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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법령을 숙지하는 것이 큰 도움!
멘티님이 식품안전 담당자로서 일하게 되면 담당 업체를 점검, 진단, 교육하셔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항상 업계 전반에 관심을 가지고,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누가 물어보더라도 답변할 수 있게 식품위생 관련 법령을 깊이 있게 파악하고 있어야 해요.

그래서 멘티님이 지금 공부하셔야 할 것은 식품과 관련된 법규, 고시, 지침입니다. 혹시 변경되는 사항이 있다면 항상 주시하며 업데이트하는 자세가 필요해요. 덧붙여 멘티님이 취득하신 자격증은 나중에 분명 도움이 될겁니다.

지금까지 알려드린 직무, 업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숙지하시고, 본인의 관심 분야를 좀 더 좁혀서 생각해보세요. 목표가 확실해야 준비도 수월해집니다.

제가 드린 답변이 유익하셨나요? 추가로 궁금한 것이 있다면 다시 질문을 남겨주세요. 항상 꽃길만 걸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