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케터직무에 관심 있는 취준생입니다 !
특히 저는 브랜드마케터가 꿈인데요. 제가 조사해본 바로는 브랜드마케터는 저 같은 인턴 경험이 없는 신입은 잘 뽑지 않는다고 하여 우선 첫 발걸음을 마케팅직무에서 시작하고자 결심했습니다.
©️Jonathan Simcoe
저는 학회와 공모전 및 프로젝트 수업으로 마케팅의 간접체험을 해보긴 했지만, 실무에서의 경험은 없습니다. 그리고 이게 제 최대 약점이라 생각하고요.
경험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멘토님의 구체적인 경험담을 듣고 간접경험의 폭을 넓히고 싶고, 이번 기회로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배워서 그에 맞는 경험과 지식을 더 쌓아가고 싶습니다. 답변해주신다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도 마케팅팀에 발령 받은 지 얼마 안됐는데요. 짧은 경험이지만 있는 그대로 멘티님께 답변드릴게요. .
저도 같은 고민을 한 적 있어서 우선 말씀 전해드리자면, 공모전 도전의 방식과 같은 마케팅 업무는 광고대행사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이번 신상품 A에 대한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하려고 한다면, 신상품과 관련한 대략적인 타겟/컨셉/방식 등 정리해 광고대행사와의 미팅을 통해서 구체화 및 디벨롭을 하고 광고비용 집행 및 대행사 핸들링으로 업무가 진행되지요.
그래서 큰 기업의 마케팅팀의 주요 업무는 마케팅 기획 만큼이나 대행사 핸들링도 중요하지요. 혹여나 모든 기업에서 공모전을 하던 방식처럼 직접적인 마케팅을 한다고 착각하는 실수를 하지 말아주세요.
©️cetteup
덧붙여 '브랜드 마케터는 저 같은 인턴 경험이 없는 신입은 잘 뽑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이 부분은 쉽게 동의하기 힘드네요. 제 주변에도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저는 항상 ‘본인들이 생각할 만큼 대단한 경험이 있으면 취업을 할 이유가 없을 것 같다’고 말하곤 합니다.
그만큼 회사는 지원자에게 대단한 경험을 또 대단한 통찰력을 원하는 게 아니니 너무 두려워 마시고 도전하셨으면 좋겠어요. 경험과 통찰은 그 누구라도 언제나 항상 모자란다는 거 또 경험 부족이라는 추상적인 한계 때문에 도전을 멈추면 안된다는 거 기억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식품 쪽 마케터를 희망한다고 하셨는데, 최근 트렌드들 잘 보시고 본인 경험들을 가지고 스스로를 스토리텔링해서 다른 지원자와 차별된 부분을 강조하시는게 좋습니다. 문제는 경험이 아니라 텔링에 있다는 거 기억해 주세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또 질문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