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멘토님께 강의 들었던 멘티입니다. 사전 질문에 대해서 답을 듣지 못해서 다시 이렇게 남깁니다. 그만큼 질문 주시는 분들이 저 말고도 많아서 다양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여서 좋았습니다.
©️Carlos Muza
1. 브랜드 옷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서 제품을 팔아 본 경험이 있는데, 매출을 올리기 위해 마케팅 활동? 비슷하게 디스플레이 및 마네킹 디스플레이들을 했고, 지방 중소기업의 수출을 돕기 위하여 팀 활동을 하며 팀 리더로서 플커머스 종류별 조사와 데이터 기반 판매를 수행했습니다. 헌데요. 멘토님. 이커머스 업계의 마케팅 직무에서 보았을 때, 이런 활동이 직무와 연관성 있는 활동들을 했다고 생각 할까요?
2. 경험이 부족한 것 같아 인턴 업무를 한 번 더 해볼지 고민입니다. 인턴을 해서 경쟁력을 더 높이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하루라도 어릴 때 이러한 경험을 잘 살려서 바로 신입으로 지원할까요?
3. 제 인스타그램에 블로그 식으로 마케팅 관련 이야기를 썼는데, 공감해 주시고 댓글을 남겨주신 현직 마케터 분들이 계셨습니다. 물론 좋아요 숫자는 많지 않았는데요. 좋아요나 댓글이 많지 않더라도 제 인사이트를 강조해 포트폴리오로 활용해도 괜찮을까요?
현직자 멘토님의 솔직한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멘티님. 강의에서 중간중간 질문 주신 것도 기억납니다. 부족한 점이 많은 강의 잘 들어주셔서 감사해요.멘티님의 현재 상황을 설명해주셔서 좀 더 구체적인 답변을 드릴 수 있겠네요.
말씀 주신 경험은 이커머스 업계 마케팅 직무가 수행하는 업무에 상당히 부합합니다. 이커머스 쪽도 사실상 제조업과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제조업은 상품기획과 오프라인에서 제품 판촉에 업무가 집중된 반면, 이커머스는 상품기획과 온라인 홍보에 집중하고 있지요.
이커머스는 판매 채널을 발굴하고, 상세페이지 제작(카피, 이미지 등), 유입 경로 분석, 고객 분석 등 데이터 분석 업무가 수반됩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경험했던 내용도 얼마든지 신입직원의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습니다.
©️Stephen Dawson
인턴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고민해보세요. 내가 입사하려는 기업에 아직 부족함이 있다고 판단한다면 인턴 경험을 한번 더 하는게 좋겠지만, 원하는 기업 수준에 따라 현재의 경험도 충분한 강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첫 직장의 선택 또한 내가 하고 싶은 직무 이상으로 중요합니다. 앞으로 더 커질 것 같은 기업에서 함께 성장하는 것을 꿈꾸는지, 대기업의 직원으로써 자부심을 갖고 일하는게 스스로에게 동기부여가 되는지를 고민해보시면 첫 직장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거예요.
©️William Iven
콘텐츠의 형식에 따라 평가는 달라집니다. 예컨대 맛있는 음식 맛집 탐방 같은 특별한 인사이트보다 사진 퀄리티, 평가 내용 등의 보여주기식 콘텐츠의 경우 정량적 수치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인사이트가 강조된 콘텐츠는 작성자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어서 그것대로의 훌륭한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습니다. 멘티님의 포트폴리오는 그렇다면 후자가 되겠죠.
강의 때 말씀드린 것처럼 이런 콘텐츠는 수치를 어필하기 보다 왜 이런 콘텐츠를 발행했는지, 기억에 남거나 관심있는 콘텐츠는 무엇이고, 이유가 무엇인지, 입사하려는 기업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등을 설명하면 좋겠죠? 반대로 입사 지원을 위한 포트폴리오로 트랜드 분석이나 업계 이슈를 다루는 데는 높은 공감지수를 얻기 어렵다는 점을 참고해 주세요. 이미 각계 분야 전문가들이 훨씬 높은 수준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죠.
멘티님의 힘찬 발걸음을 응원합니다. 원하는 기업에 입사해서 큰 꿈을 펼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