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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가 생각하는 핀테크 분야의 새로운 트렌드는?.

금융 데이터(카드 내역, 은행 내역, 신용 등)가 기존에는 고객에 주권이 존재하지 않고 각 금융사에 주권이 존재하였는데 이 형태가 마이데이터 3법이라는 것을 통해 내년부터 고객에게 주권이 이전됩니다. 

기존에는 회사별 데이터 주권으로 인해 각 금융사만 고객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었다면, 이제 고객에게 주권이 생겨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에 자신의 모든 금융 데이터를 빌려주는 형태로 탈바꿈되게 됩니다.

예컨대 마이데이터 이전에는 A 카드사가 A 카드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데이터만 가지고 서비스했다면, 마이데이터 이후에는 B회사는 고객의 데이터 주권을 허가받아 고객이 이용하는 모든 금융사 A, B, C의 데이터를 조합하여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지요. 저는 앞으로 고객의 모든 금융데이터를 어떻게 조합하느냐가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갈 것이며 핀테크의 발전 방향은 마이테이터 이후로 수백만 가지가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미리 해두면 좋은 활동은 무엇이 있을까요?

새로운 기술만 따라가는 것이 아닌 기본 언어에 집중하면 좋겠습니다. 신입 개발자들에게 자주 보이는 현상이 기술(라이브러리)은 쓸 줄 알지만 기본적인 구현체에 사용되는 언어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지 못하는 현상입니다. 자신이 흥미로워하는 개발분야의 기본 언어를 꼭 다지고 들어오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개발만 잘하면 "장땡"이 아닙니다. 코드를 쓴다는 것도 결국 다른 개발자에게 "내가 이렇게 기기가 움직이도록 설계했어"를 설명하는 과정입니다. 개발 능력과 동시에 가장 중요한 스킬은 언어적 표현 능력입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업무 간에 적절한 커뮤니케이션과 문서화 능력이겠죠.

위 두 가지 능력은 팀플을 진행할 때 회의록을 남기는 습관을 만들면 충분히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입니다. 꼭 멘티님만의 회의록 템플릿을 만들어 두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학교에만 있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외적으로 다른 학교의 개발자들을 만나며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식을 교환하는 것을 학생때부터 시작하셔야 합니다.

멘토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신입 개발자의 역량은?

실제 면접을 진행해보며 만든 저만의 기준을 말씀드릴게요. 저는 일단 코드 작성 능력 및 코드 작성 이전 문서화 역량을 봅니다. 실제 문제를 제공하고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관찰하며 계획을 세우고 해결하는지를 집중적으로 보며 코드 작성 능력과 문서화 역량에 대한 판단을 진행하지요. 더불어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민의 시간을 짧게 하여 문제를 빠르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어때요? 모두 학교를 다니면서 키울 수 있는 능력들이죠? 습관이 중요합니다. 신입생인 지금부터 개발자의 습관을 들여 보세요. 공부하다 또 궁금한 점이 있으면 잇다에 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