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브랜드 마케터를 희망하는 멘티입니다. 멘토님. 요새 마케팅 직무 영상을 보고 공부하고 있는데요. 꼭 의사소통 능력을 자주 언급하더라고요.
©️John Schnobrich
저는 공모전이나 프로젝트 수상처럼 결과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경험이 있고, 직무 역량에 대한 강점을 묻는 말에는 항상 이 경험을 살려서 적고 있습니다. 헌데 의사소통 능력은 도무지 수치화가 되지 않고, 증거랄 것이 없어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에요. 의사소통 능력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멘토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멘티님.
자소서나 면접에서 '소통능력'을 묻고는 합니다. 저도 지원자일 때는 이 내용이 모호했어요.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회사에서 묻는 소통능력은 단순 대화 스킬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현직의 의사소통 능력은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전반적인 행위랍니다. 따라서 마케팅을 떠나 모든 직무에 의사소통 능력을 묻고 요구하는 것이겠죠.
멘티님은 공모전 수상 경험이 있으시다고 하셨죠? 사실 저는 공모전이나 프로젝트로 수상한 경험이 없어요. 반대로 A사 화장품 관련 공모전을 준비하다가 제출도 못 해보고 끝난 경험이 있지요. 저는 못난 이 경험을 면접 때 이야기했어요. 화장품을 잘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공모전이 정말 자신 있었는데, 정작 팀원들하고 의견 조율을 못해서 결과물 제출도 못 했다고 말이죠.
©️Amy Hirschi
그리고 이때 아무리 좋은 지식 / 정보 능력이 있어도 조율하는 과정, 일정 관리하는 능력이 없으면 아무 의미 없다는 걸 배웠다는 답을 했었습니다. 의사소통 능력은 태도이자 일의 과정일 거예요.
어떤 목표를 두고 과제를 하고 일을 했다면, 멘티님이 경험한 모든 것들은 소통능력을 표현할 수 있는 주제들이 될 거예요. 일의 결과보다는 과정을 돌아보시고, 일의 태도에 주목해주세요. 질문 주신 내용에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건승하시고, 또 궁금한 것이 있으면 글 남겨주세요.
제 질문에 상세히 답변해주시고, 멘토님의 예시까지 들어주셔서 더욱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