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토님. 공기업을 준비하고 있는 멘티입니다. 스펙이나 시험 준비 과정으로 고민인데요. 현재는 한국사 1급, 컴활 1급 준비 중에 있고, 토익은 신발 사이즈 정도에 점수가 있습니다.
©️Green Chameleon
컴활은 2월 혹은 늦어도 3월에 1급 취득 목표로 하고 있고, 토익은 750점 정도를 목표로 학원을 다니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보훈 자녀이고요.
대부분 주변에서는 컴활 한국사 토익만 준비를 하면 된다고 해 기초적인 자격증 3종을 구비해 놓고, 본격적인 시험 준비를 하려고 하는데 자격증 취득 뒤에는 어떤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멘티님! 방향은 잘 잡고 계신 것 같습니다.
많은 공기업이 한국사, 컴활 자격증에 필기점수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하고 계십니다. 근데 토익점수 같은 경우 조금 더 노력해서 850점까지 올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토익점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좋은 곳(I 사 등)이 있고, 일정 점수만 넘기면 만점을 주는 곳(H 사 등)이 있고, 아예 토익점수를 보지 않는 곳(S 사 등)이 있습니다. 이렇듯 어학시험 같은 경우 기업마다 다양하게 기준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기업의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서 최소 850점은 맞춰 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Isabella and Louisa Fischer
자격증과 토익을 맞춰놓으면 이제 공기업 필기시험인 NCS를 준비해야 합니다. NCS는 크게 PSAT형과 모듈형으로 나뉘는데, S사 같은 경우 PSAT + 모듈형입니다. 유형에 따른 특징은 서점 가셔서 시중에 나와있는 문제집을 한 번 훑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PAST형 문제를 내는 기업이 있고, 모듈형 문제를 내는 기업이 있습니다)
NCS는 지식을 외우는 것이 아닌, 문제의 유형을 파악하고 빠르게 문제를 푸는 스킬을 연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문에 NCS의 시험 스타일이 잘 맞는 분은 1달 만에 고득점까지 달성할 수도 있는 반면, 잘 안 맞는 분은 1년, 2년을 점수가 오르지 않아 힘들어하지요. 멘티님 역시 직접 문제집을 사서 한 번 풀어보시고 어떤 느낌인지 파악해보시길 바랍니다.
©️Rishabh Agarwal
S사 사무 직렬 같은경우 NCS만 100% 보기 때문에 전공 공부는 따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공기업 취업을 결심하셨으면, S사 하나만 지원하기에는 너무 확률이 낮습니다. 전공시험도 공부하시어 기업의 선택폭을 넓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NCS만 100% 보던 많은 공기업들이 전공시험을 도입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전공 공부를 필수적으로 하셔야 합니다. (S사는 작년에 사무 직렬을 제외한 타 직렬에 전공시험을 도입했습니다.)
전공시험 공부는 문과기준으로 상경계열(경영학, 경제학, 회계학 등), 법정계열(법 등) 두 갈래로 나뉩니다. 그리고 각 기업마다 보는 과목이 다릅니다. 때문에 희망하는 기업 몇 개를 추려 그에 맞게 전공시험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요즘은 워낙 인터넷 강의가 잘 발달되어 있어서 조금만 검색하시면 공기업 전공시험 관련된 강의들이 많이 나올 것입니다. 저는 NCS는 독학, 전공시험 공부는 인터넷 강의로 공부했습니다.
거의 모든 공기업에 보훈전형이 있거나,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공기업 취업에 정말 유리한 조건이니 잘 활용하시어 원하는 기업 꼭 입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에게 온 첫 질문이라 더 뜻깊네요.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또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 물어봐 주세요. 화이팅입니다!
제가 첫 멘티라니 행복합니다. 하하. 자격증 준비를 끝내고 NCS 준비하는 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습니다.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음에 또 여쭤볼 것이 있으면 질문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