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방황 끝에 무역업의 길로 취업 진로를 결정해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27살입니다.
©Ian Taylor
무역마스터 교육 과정 이수,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였으나, 낮은 어학점수와 낮은 학과성적(3.0 턱걸이입니다)이 많이 불안합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다가 '직무수행계획'에 막혀 있는데요. 현직에 계시는 멘토님께서는 무역업 연차별 필요한 역량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안녕하세요. 직무수행계획 중 연차별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가라는 문의에 답변드립니다.
1년 차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1년 차가 가지고 있어야 할 역량은 자세입니다. 단순히 열심히 하겠습니다 보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나타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로운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의지와 자세를 함께 어필해야 합니다. 예컨대 개인의 시간을 더 할애해서 배운다 / 관련 서적이나 기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낸다가 있을 수 있겠죠.
‘연차별 필요 역량’에 가장 많은 내용이 들어가야 할 부분은 1년 차 or 초창기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언급한 내용을 토대로 맡은 바 업무를 남들보다 신속하고 확실하게 책임감을 갖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서술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기업 입장에선 어떤 사람이라도 백지에서 가르친 후 업무를 맡기기 때문에 팀원들의 업무 부담을 하루빨리라도 낮춰 줄 수 있는 인재를 원합니다.
©Cameron Venti
2년 차
2년 차부터는 전문성을 강화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똑같은 업무와 반복되는 일상으로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 시기라 지속적으로 업무를 확장 시키는데 끊임없이 노력을 해야 합니다. 2년 차 정도부터는 회사에서도 나에 대한 가치 판단이 어느 정도 되어 있는 시기라 앞으로의 나의 커리어를 위해서라도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갖춰야 합니다.
3년 차
3년 차 이후부터는 이제 책임감과 자율성입니다. 심플하게 이제 내가 스스로 결정을 하고 의견을 제시하고 책임을 지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책임을 물 정도의 연차나 직급은 아니지만 자기주장이 강하고(논리적 이유와 함께) 내 업무라는 오너십이 존재하면 3년 차에도 적극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멘토님. 올려주신 조언을 참고하여 더 나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