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티님. 여쭤본 내용에 대해서 바로 답변드리도록 할게요.

우선 재무팀과 회계팀은 한번 입사하면 직무적 안정성은 매우 높은 편입니다. 실무적인 역량을 다 익히고 발휘하는데 길게는 10년 이상이 걸리는 업무이기에 입사하신 분들도 오래 계시는 편이고, 다른 업무로의 전환폭이 엄청 넓지는 않기에 오래 근무하시면서 해당 분야의 준전문가로 성장을 도모하시는 분들도 많은 편입니다.

©Marissa Grootes

제가 잇다 클래스에서 말씀드렸던 포인트는 재무팀과 회계팀을 구분하여 운영할 정도의 규모가 큰 회사는 많지 않다는 얘기였습니다. 대부분의 회사는 재경팀이 나 회계팀에서 크게 재무와 회계를 같이 운영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렇기에 재무팀에서 재무와 관련된 업무만 전문적으로 하는 실무자의 수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상장 관련 업무까지 담당해야 하는 상장사의 경우에는 더더욱 적겠지요) 실무자에 따라 의견이 다소 다를 수 있지만, 은행권과 비슷한 수준의 안정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셔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말씀드렸던 대로 반복되는 업무가 많고 기획 단계의 FP&A 수준의 업무를 시작할 수 있을 때까지 넘어야 하는 실무상의 허들들이 많은 편이기에 많은 분들이 그 부분을 못 버티고 중간에 직무 transfer 등의 다른 선택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회계의 경우, 회사마다 하는 업무가 대부분 비슷하기 때문에 이직을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가 더 많은 편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 재무 직무에 대해 궁금한 것이 해결되었습니다! 직무 특강 때도 명확하게 답변해 주셔서 좋았는데, 질문도 친절하게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