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려주신 글과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도움 많이 받고 있는 한 식품영양학과 학생입니다. 제 상황으로 인해 여러모로 고민을 하고 있는 중인데, 현직자인 멘토님의 조언이 듣고 싶어 메시지를 드립니다.
©emy
4학년 마지막 학기에 한 ipp 프로그램 때문에 면허 자격 충족을 시키지 못하여 영양사 면허를 취득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ipp 프로그램(장기현장실습)으로 중견 식품회사 연구개발팀에 들어가서 샘플 배합, 샘플 이화학 분석, 미생물 실험을 담당하고 있었거든요.
현재 졸업유예를 걸어 두어서 학교에 발을 걸쳐 놓은 상태인데 이대로 한 학기 더 유예하여 수업을 듣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그냥 졸업을 하여 빨리 커리어를 시작하는 것이 나을까요?
멘티님. 질문 주신 사항에 대하여 간략하게 답변을 드리오니 향후 취업 준비 시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식품업체에서 품질관리 담당자로 근무하면서 '영양사' 면허증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는 구내식당이 '집단급식소'에 해당하는 경우이거나 '도시락 제품'을 제조하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영양학적 관점에서 메뉴를 구성해야 할 때 정도라고 판단됩니다.
©Anton Porsche
현재 준비되신 사항에서 '식품영양학과' 졸업생으로서 '영양사' 면허증이 없어서 문제가 되실 것이라고 판단되신다면, 현재 고민하시는 사항은 '품질관리'라는 직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미 ipp 프로그램을 통해 품질관리 업무 중 '제품 분석'이라는 경험을 얻으셨고 제품개발 업무에서 필요한 '샘플 배합'도 경험해 보셨기 때문에 '영양사 면허증'은 차후 영양사로 취직 or 이직하실 계획이 없으시다면 과감하게 포기하시는 걸 권장 드립니다.
현재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이고, 취업을 희망하시는 업체가 있으시다면 채용공고를 확인하여 기본 스펙을 충족하고 자기소개서를 다듬어서 서류전형 통과를 위해 힘쓰시길 바랍니다.
항상 멘티님의 앞날이 꽃길이길 바랍니다.
멘토님의 조언 덕분에 고민이 어느 정도 해결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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