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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사로의 이직, 잘한 선택이었을까요?
LX판토스 · 포워딩사업부
약 2년 전
💬 멘티의 질문


멘토님 저는 해상포워딩 수출부 2년 반 경력 이후, 해상콘솔사 수입부로 올 봄에 이직을 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외국계 수출입포워딩(유니코로지스,쉥커,세바로지스,퀴네,그 외 메이저포워더)에서 해상 수출입부서로 이직하는 게  꿈인데요.


 ©Ian Taylor


최근 들어 이게 맞는 이직이었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수입을 배워서 수출, 수입 둘다 포워딩 역량을 키우려고 했는데 콘솔사라는 한계 때문인지 어쩐지 잘못된 퍼즐을 끼워 맞춘  느낌입니다. 

 

주변에서 ‘콘솔 경력은 포워딩에서 안 쳐준다’고 하는데 정말일까요? 회사가 규모가 꽤 큰 편이라 FCL, LCL, coload 일도 다양해 업무적 이점은 있는데, 지금의 업무들이 향후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 한범규 멘토의 답변


멘티님

 

우선 해상 콘솔사 이직을 축하드립니다! 멘티님의 성공을 기원하며 고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럼 아래와 같이 답변드리겠습니다.

 

콘솔사 이직, 잘한 일일까요?

포워딩 수출경력 이후, 콘솔사 수입 부문으로 이직을 하셨군요. 상세한 업체, 규모, 복지 등을 제가 알지 못하여 잘했다 못했다고 제가 말씀드리는 건 제한이 있을듯합니다. 하지만 수출 경험이 있으시니 수입 경험을 쌓으셔서 In/out bound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려는 멘티님의 계획과 실행은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operation의 경우 어느 정도 틀 안에서 반복 업무를 통해 숙달될 수 있으므로 한 포지션에 너무 오래 있는 것은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고 경력개발에도 부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어디에서 업무 경력을 쌓든 간에 열심히 '잘' 수행한다면 실무능력 배양에도 좋으며 콘솔 경력 있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 될 거라고 봅니다.


 ©Kyle Ryan


포워딩 업체의 수입 부서, 콘솔사의 수입 부서와는 차이가 클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차이가 있습니다. 콘솔사의 규모에 따라 경중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해상 콘솔사의 수입 구조상 콘솔을 아무리 잘 짜도 매출 및 수익성이 낮아 메리트가 적은 편입니다.

 

한편, 포워딩 업체의 경우 화주를 파트너로 영업/업무를 진행하는 비중이 높은 반면, 콘솔사는 포워딩 업체를 주로 콘택트 하며 Coload 한다는 점에서 업무 프로세스 및 파트너 대상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콘솔 경력은 포워딩에서 안 쳐준다'라는 말도 있습니다만, 그저 떠도는 얘기일 뿐, 모든 것은 실무자의 자세와 역량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하기 나름이라는 뜻입니다. 현업에서 수입뿐 아니라 수입 영업에 대한 프로세스, 파트너 포워드사와의 networking 등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임하셨으면 합니다. 스페셜리스트보다는 제너럴리스트로 포지셔닝 하는 것이 포워딩 산업에서 경력개발하심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멘티님의 성공을 다시 한번 기원하며 언제든지 추가 문의가 생기시면 편하게 질문해 주세요!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열심히 커리어 쌓아서 멘토님처럼 성장하고 싶네요. 심란한 마음에 조언을 구할 곳이 없었는데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여쭤볼 것이 많아서 추후 또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한 일 만 가득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한범규 멘토
LX판토스 · 포워딩사업부
유통/무역/구매
항공물류분야 8년차로서 글로벌 네트워크의 강점을 활용하고자 항공사에 입사하였습니다. 공항 , 본사, 영업지점을 거치며 실무 경험을 쌓은 후, 현재는 종합물류회사에서 커리어를 개발 중에 있습니다.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산업 및 직무의 장·단점을 알리고 항공/물류/포워딩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힘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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