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회를 통해 오늘 멘토님의 강의를 수강하였던 A 대학 졸업생입니다. 오늘 멘토님의 강의를 들어보니, 낮은 스펙으로도 다양한 대외활동이나 공모전을 통해 스토리를 만들고, 본인만의 강점을 어필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Kelly Sikkema
제가 사전 정보에 기입했듯이, 특별한 대외활동 없이 최소한의 자격증을 가지고 올해 8월 졸업했습니다. 한 학기 졸업유예를 통해 다녀왔던 인턴은 제가 원하던 직무는 아니었고요.
조금의 경험이라면 학부생 때 몇 개월간 연구실에 다녀본 게 전부인데, 지금이라도 대외활동이나 공모전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게 맞을까요?
항상 남들보다 빈약해 보이는 자소서에 걱정이 많습니다. 현직자분의 관점에서 현실적인 조언이 듣고 싶습니다.
일단 귀한 시간 내셔서 제 강의를 들어주셔 감사합니다. 제가 멘토링 했던 후배들에게 했던 방식을 이렇습니다.
1. 내가 살아오며 했던 경험들을 모두 목록화한다 (대학교 입학부터 현재)
2. 각 경험들에서 성취 or 배운 점, 아쉬웠던 점 들을 정리한다.
3. 2번에서 적었던 경험들을 내가 지원한 기업, 직무에 녹여본다.
이미 스펙은 어느 정도 갖추셨다고 봅니다. 완벽한 스펙도, 완벽한 때도 없습니다. 취업 준비를 적극적으로 해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SQLD, ADsP를 취득하신 건 빅데이터 쪽 관심이 있으셔서 일까요? 지금까지 학점도, 영어도, 다른 스펙도 쌓으신 걸 보면 아무 생각 없이 보낸 시간은 아닐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앱 개발 인턴도 비록 본인이 원했던 직무는 아니었지만, 학부생 레벨이 아닌 회사에서 개발 프로세스를 겪어본 경험이니 다른 지원자에 비해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학교 밖의 경험들을 강조는 했으나, 보유하신 스펙이 개발자, 그 안에서도 데이터 분석 쪽으로 강점을 가져갈 수 있으니 지원 직무와 스토리를 그쪽으로 가져가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Nik
예를 들어 A 자동차를 지원하신다고 하면 아래와 같은 식의 스토리텔링이 가능할 것 같아요.
“자동차를 좋아했고, 특히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와 그 활용가치에 대해 항상 관심이 많았습니다. 데이터를 들여다보고 그 활용성에 대해 고민하는 것을 좋아하여, 전공과 더불어 데이터 분석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일단 본인의 강점을 구체화하시고, 본인의 경험들을 잘 정리하셔서 스토리를 만들어 보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족한 답변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혹시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질문 주세요! 감사합니다.
갑작스러운 긴 질문에도 너무나 성실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